부산시, 산업부 전력반도체 분야 공모 2건 동시 선정… 국비 200억원 확보

4.30. 산업통상부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기반구축' 공모에서 2건 최종 선정… 2026년부터 4년간 사업별 국비 각 100억 원씩 총 200억 원 지원

김성재 기자
2026-05-04 07:09:36




부산광역시 시청 (부산광역시 제공)



[knews25] 부산시는 산업통상부 주관 ‘소재 부품 장비 기술개발 기반구축’ 공모에서 부산테크노파크의 극한·극지 산업용 화합물반도체 제조인프라 구축과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탄화규소 고효율 전력반도체 기판분석 기반조성의 2개 사업이 지난 4월 30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올해 3월 11일부터 4월 9일까지 접수를 진행했으며 전체 연구개발 기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최대 4년이다.

정부 지원 연구개발비는 사업별 최대 100억원 규모로 1차 연도에 각 2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동시 선정은 국내 유일 전력반도체 특화단지인 부산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인정된 것으로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 선도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국비 200억원을 포함한 총 286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4년간 8인치 화합물반도체 공정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차세대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은 2023년 7월 산업통상부 ‘제2기 소재 부품 장비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생산 기반 구축, 연구개발, 인력 양성, 기업 투자유치 등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전국 우수 소재 부품 장비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바 있다.

극한·극지 산업용 화합물 반도체 제조인프라 구축 사업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전력반도체 생산을 위해 8인치 화합물반도체 전 공정 제조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탄화규소 화합물반도체 제조 핵심 신규 장비 8종을 우선 구축하고 부산테크노파크의 인력과 공정 기술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표준화 공정을 확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2027년 8인치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전용 생산 시설인 제2 팹을 준공하고 공정장비 14종을 도입할 예정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핵심 장비 8종을 추가 확보해 극지 우주 방산 등 극한 환경 대응 고신뢰성 전력반도체 기술 확보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탄화규소 고효율 전력반도체 기판분석 기반조성 사업은 기판 결함 분석부터 설계·제조 공정 연계 검증까지 가능한 통합 분석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고품질 전력반도체 확보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부산대학교, 동의대학교, 부산테크노파크가 협력해 기판 결함 검사장비 등 핵심 장비 5종을 도입하고 첨단 분석 기반을 구축해 관련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산업부 공모 2건 동시 선정은 단순한 국비 사업 확보를 넘어, 대한민국 전력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이 부산에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신호이다”며 “차세대 전력반도체 글로벌 허브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리시는 재정과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