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도시로의 전환’ 춘천시, 민선9기 외국인정책 윤곽

국제교류협력 및 외국인정책 중장기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김성재 기자
2026-06-10 14:43:41




‘국제도시로의 전환’ 춘천시, 민선9기 외국인정책 윤곽 (춘천시 제공)



[knews25] 민선9기 출범을 앞둔 춘천시가 국제교류협력과 외국인정책의 중장기 방향을 논의하고 향후 국제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 구상을 공유했다.

춘천시는 10일 시의회 별관동 중회의실에서 ‘춘천시 국제교류협력 및 외국인정책 중장기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국제교류협력 및 외국인정책 방향을 담고 있으며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향후 외국인정책 추진을 위한 중장기 청사진이 공유됐다.

연구진은 외국인 주민과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등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하고 성장하는 국제도시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기존 자매도시 교류와 방문 중심의 국제교류를 넘어 인재 유치와 정주, 시민 참여를 아우르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세계인과 함께 도약하는 초일류 국제도시 춘천’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외국인 춘천시민화 △춘천시민 글로벌화 △초일류 글로벌도시 전환 △지원시스템 구축 등 4대 전략안을 발표했다.

첫 번째 전략인 ‘외국인 춘천시민화’는 외국인 유학생과 주민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주거·취업·생활 지원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유학생이 졸업 후 지역 기업 취업과 정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제안했다.

두 번째 전략인 ‘춘천시민 글로벌화’의 경우 청소년 공공외교단과 글로벌 교육 확대 등을 통해 시민의 국제적 역량을 높이는 내용이 담겼다.

세 번째 전략인 ‘초일류 글로벌도시 전환’은 문화·관광 자원과 국제교류를 연계해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네 번째 전략인 ‘지원시스템 구축’은 외국인 지원과 국제교류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반 조성 방안으로 가칭 ‘춘천 글로벌도시센터’설립 등이 제시됐다.

시에 따르면 춘천시 등록외국인이 지난해 기준 5637명으로 전년보다 11.6% 증가했고 이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이 3198명으로 전체의 56.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주민과 유학생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자원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에 따라 지난해 10월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외국인 주민과 유학생 증가, 국가 이민정책 변화 등 정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국제교류협력과 외국인정책을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올해 발표된 법무부 ‘2030 이민정책 미래전략’을 반영하고 전문가 자문과 부서별 의견 수렴을 거쳐 계획의 실효성을 높였다.

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과 연구 결과를 종합 검토한 뒤 향후 국제교류 및 외국인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장기계획을 바탕으로 외국인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시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국제교류협력 확대와 글로벌 인재 유치를 통해 춘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