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ews25] 강원도립대학교 앵커사업단은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속초 엑스포광장에서 열린 제11회 실향민문화축제와 연계해 시민참여 음식체험 프로그램 아바이의 기억, 우리의 식탁으로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업단이 추진하는 지역문제해결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지자체·기관·주민이 함께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실행형 리빙랩 모델로 기획됐다.
올해 제11회 실향민문화축제는 ‘속초, 마음을 잇는 고향’을 주제로 개최됐다.
속초시는 한국전쟁 이후 이북 실향민들이 집단 정착하며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형성한 대표적인 실향민 도시로 이번 축제는 실향민 1·2세대의 고령화에 따른 문화 단절 위기에 대응하고 실향민 문화의 계승·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됐다.
대학 앵커사업단은 속초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실향민 음식문화를 주제로 한 참여형 체험 콘텐츠를 개발했다.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실향민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인조고기밥 △두부밥 △속도전떡 등 3종의 대표 음식을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만들고 시식하며 음식에 담긴 기억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체험 부스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 청소년 등이 600여명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참가자들은 음식 만들기 체험과 함께 실향민들의 생활문화와 역사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속초 거주하는 실향민 2세 심삼옥 씨는 행사장에서 실향민 음식문화에 담긴 가족의 기억과 고향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직접 소개하며 “음식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실향민 음식문화가 다음 세대에게 계승되고 속초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실향민의 역사와 삶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행사에 그치지 않고 운영 동선, 참여자 만족도, 재참여 의향, 방문객 특성, 콘텐츠 선호도 등을 분석하는 현장 실증을 병행했다.
사업단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향민 음식문화 콘텐츠의 정례화 가능성과 지역관광 자원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최근표 강원도립대학교 앵커사업단장은 “지역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분석”이라며 “속초는 실향민의 역사와 문화가 도시 정체성으로 자리 잡은 국내 대표적인 실향민 도시인 만큼, 이번 사업은 속초의 문화·역사적 배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현한 사례”고 말했다.
최종균 총장은 “이번 실향민문화축제 연계 프로그램은 대학과 지자체, 문화기관이 함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킨 의미 있는 사례”며 “강원도립대학교는 라이즈사업을 지역혁신을 이끄는 앵커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지역과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립대학교 앵커사업단은 향후 G-아바이랩을 중심으로 문화관광, 로컬창업, 정주인구 확대, 블루푸드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문제 해결형 리빙랩 사업을 확대 운영하며 “RISE 를 넘어 지역혁신을 견인하는 현장실무 중심 앵커대학으로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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