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자개와 현대 회화의 만남

7월 25일 까지 펼쳐지는 빛과 불확실성의 미학

김성재 기자
2026-06-17 07:43:06




경상북도 봉화군 군청



[knews25] 봉화군청 솔향갤러리에서 오는 7월 25일까지 문화곳간이 기획한 열다섯 번째 특별 전시인 김일중 작가의 개인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경북 예천을 기반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국립현대미술은행 등에 작품이 소장될 만큼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김일중 작가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6월 15일 오후 6시 개막 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렸습니다.

전통 소재 ‘자개’로 그려낸 현대적 스펙트럼과 근원적 질문 김일중 작가는 전통 공예의 소재인 ‘자개’를 현대 회화와 접목해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 언어를 구축해 왔다.

작가는 반투명한 성질을 지닌 자개가 빛의 반사 각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색을 드러내는 것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고정된 물질이면서도 결코 고정되어 있지 않은 역설적인 상태를 화면 위에 구현한다.

작가는 “무수히 분산된 자개의 조각들은 밤하늘의 별을 연상시킨다”며 “기술과 문명이 발전할수록 더 많은 것을 이해한다고 믿지만 현대사회에서 ‘모른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 이야말로 불활실한 세계를 바라보는 태도일 수 있다”는 작가 노트를 통해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문화로 풍요로운 봉화”.작가와 지자체의 따뜻한 교감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특별한 전시를 기획하고 준비해 준 문화곳간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군청을 찾는 군민들과 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우리 봉화군이 문화와 예술과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김일중 작가는 “늘 마음의 고향이자 애틋함이 있는 어머니의 고향 봉화에서 뜻깊은 개인전을 열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감회가 남다르다”며 “작품에 담긴 파편들이 관람객 저마다의 가슴속에 따뜻한 울림으로 전해지길 소망한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