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신도시~지방도 916호선 연결도로 공사현장 곳곳 부실관리 논란

폐기물 방치·안전시설 미흡, 관리 소홀 지적… 주민들 “사고 나기 전에 대책 마련해야”

김성재 기자
2026-06-08 11:49:53

 

각종폐기물 무단방치 현장 /사진=김성재 기자

 

절개지 안전조치 미흡 현장 /사진=김성재 기자

[경북=K뉴스25] 김성재 기자 = 경북 안동시 일원에서 진행 중인 경상북도가 발주한 안동 신도시~지방도 916호선 연결도로 개설공사 현장을 둘러싸고 안전관리와 환경관리 부실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공사 구간 곳곳에서 폐기물 방치, 비산먼지 저감 대책 미흡, 절개지 안전조치 부족 등이 확인돼 지난 6월4일 본지가 취재한 결과 관계기관의 철저한 점검과 시공사인 M사의 신속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사구간 인근에는 건설폐기물과 생활폐기물로 추정되는 각종 폐자재가 장기간 적치된 채 방치돼 있으며, 일부 구간은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주변 농경지와 인접해 있어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안전보호시설 관리 미흡 현장 /사진=김성재 기자

또한 도로 확장 및 연결도로 개설 구간에서는 안전보호시설물 설치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사구간 주변에 차량 통행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구간은 안전펜스와 접근통제 시설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고, 작업구간과 일반 통행구간의 분리도 미흡한 것으로 취재 중 드러났다.

특히 절개지 구간에서는 토류벽 및 낙석 방지시설 설치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암반과 토사가 노출돼 있어 집중호우 발생 시 붕괴나 낙석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며, 현장에서는 일부 보양조치가 이뤄졌지만 전반적인 안전대책은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취재진은 다음날인 6월5일 공사현장을 재방문해 발주처인 경북도 공사감독관과 M 시공사 측 현장대리인과 감리책임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지역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임목폐기물과 폐콘크리트 폐기물 /사진=김성재 기자

주민 A씨는 “공사 현장 내 토사와 골재가 노출된 상태로 방치된 구간이 적지 않고, 살수작업이나 방진시설 운영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인근 농경지와 마을에 먼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교통안전 문제다.

해당 공사구간은 지역 주민과 농기계, 영농 차량의 통행이 잦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공사 차량과 일반 차량이 혼재해 운행하는 상황에서 교통유도 시설과 안전표지판이 부족할 경우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인근 주민 B씨는 “농번기에는 농기계와 주민 차량 통행이 많은데 공사 차량까지 수시로 드나들어 사고 위험이 크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리되지않은 채 방치 중인 폐기물 /사진=김성재 기자

이와 관련해 경상북도 공사감독관은 주민들의 지적 사항에 대해 “현장 확인 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공사인 M사 현장대리인과 감리단장 역시 현장 내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지적된 사항에 대해 신속히 개선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최대한 빠르게 시행하겠다”고 답변했다.

방치 중인 폐기물과 안전보호시설물 설치 미흡 공사현장 /사진=김성재 기자

이번 공사가 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중요한 사업인 만큼 공정 추진도 중요하지만, 안전과 환경관리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폐기물 관리, 비산먼지 저감, 절개지 안전조치,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 기본적인 현장 관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