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K뉴스25] 김성재 기자 =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회장 최재해)가 주최·주관한 국가무형유산 「2026 경산자인단오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축제는 「시민을 품고, 세계를 잇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전통문화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 그리고 글로벌 문화교류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전통문화축제로 펼쳐졌다.
행사 기간 동안 한장군대제, 호장행렬, 자인단오굿, 여원무, 자인팔광대 등 국가무형유산 공연이 이어지며 자인 지역 고유의 전통 단오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단옷날 진행된 호장 행렬과 한장군대제는 지역의 역사성과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VR 드로잉 공연이 처음으로 선보여 한장군 설화와 여원무 전설을 첨단 영상기술로 재해석하며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LED 댄스 공연과 야간 유등 전시는 축제의 야간 볼거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아울러 태국 실라파콘 예술대학 초청공연과 세계단오문화 체험 부스 운영을 통해 국제 문화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시 대표단의 방문 또한 이어져 여원무 공연 관람과 전통 체험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됐다.
시민 호장행렬 참여, 노래자랑, 읍면동 그네뛰기·제기차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직접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구조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자인 단오 밥상거리와 푸드트럭 운영으로 지역 먹거리 소비를 촉진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모형떡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관복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2026 경산자인단오제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전통을 계승하고 세계와 소통한 뜻깊은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세계와 교류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의 보존을 넘어 시민 참여와 국제 교류, 미래형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문화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