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ews25] 김해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애썼지만 실패했다. 탄소중립 고백 대잔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시민들이 제안한 탄소중립 생활실천의 어려움과 개선 의견을 분석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탄소중립 생활실천 과정에서 겪는 실제적인 어려움과 실패 경험을 수집·분석해 향후 탄소중립 생활실천 정책과 관련 사업을 검토하는 데 활용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성공 사례가 아닌 ‘실패 경험’에 주목해 시민들이 실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왜 실천이 어려웠는지 돌아보며 더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존 탄소중립 캠페인과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탄소중립 실천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긍정적인 공감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했다.
기후지킴이 포인트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된 총 86건의 시민 고백이 이번 분석 대상이 됐다.
실패 경험 1위는 ‘텀블러 사용’장바구니전기절약 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어려움을 겪은 분야는 자원절약 분야였다.
세부적으로는 ‘텀블러 및 다회용컵 사용’관련 사례가 4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장바구니 사용, 전기 절약, 다회용기 사용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걸림돌은 ’ 시간과 편의성‘실천 쉬운 환경 필요 실패의 주요 원인은 ‘시간 및 편의성 문제’ 와 습관·의지 부족 등 ‘개인적 요인’ 이 전체 응답의 77.7%를 차지했다.
텀블러를 깜빡하고 챙기지 못하거나 세척이 번거로워 일회용컵을 사용한 사례, 장바구니를 준비했지만 용량 부족이나 사용상의 불편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사례 등 일상 속 작은 불편이 탄소중립 실천을 지속하기 어렵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민들은 실패의 원인을 단순히 제도나 환경의 문제로만 보기보다 자신의 생활습관과 실천 과정에서도 찾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지속적인 실천에 한계가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제도와 생활환경의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개선 의견으로는 △개인 실천·습관 개선 △기후지킴이 포인트 등 인센티브 확대 △공공 텀블러 세척기 설치 등 인프라·시설 확충 △주문·운영 시스템 등 서비스 개선 등이 제안됐다.
대표 사례 웹툰 제작 분석 결과 정책 기초자료 활용 시는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표 사례를 웹툰 콘텐츠로 제작해 시 누리집과 SNS 등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는 기후지킴이 포인트 운영과 탄소중립 생활실천 관련 사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탄소중립 고백 대잔치를 통해 시민들의 높은 실천 의지와 함께 일상 속에서 실천을 가로막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탄소중립 생활실천 정책과 사업을 검토하는 데 참고하고 시민들이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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