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ews25] 춘천시가 진행하고 있는 ‘춘천형 Great Books'프로그램이 학교 교육을 넘어 국제교류와 글로벌 교육협력으로 확산되며 교육도시 춘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 Great Books는 미국 세인트존스대학의 대표 교육모델로 고전과 명저를 읽고 학생과 튜터가 질문과 토론을 이어가며 사고력을 키우는 자기주도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인 독서토론이 개인의 감상과 의견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과 달리 텍스트를 근거로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력, 질문하는 능력을 함께 기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춘천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이후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춘천형 Great Books'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왔다.
단순히 해외 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의 상황에 맞게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교육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춘천형 Great Books, 2년 만에 교육모델로 자리잡다 춘천형 Great Books는 2024년 춘천시와 미국 세인트존스대학, 춘천교육지원청 간 3자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됐다.
같은 해 글로벌 인재양성 캠프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GB 교육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지난해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이 미국 세인트존스대학을 방문해 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후 춘천 GB 프로그램은 지역 내 초·중·고·대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학교 내 세미나, GB 여름·겨울 캠프, 세인트존스대학 여름 아카데미 연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지역 교육현장에 안착시켰다.
올 상반기에는 성원초와 효제초, 춘천고 춘천여고 성수고 성수여고 등 6개 학교에서 학교 과정을 운영해 학생 80명이 참여했고 2학기에는 7개 학교, 100명 규모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교사 전문성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한림대학교 RISE 사업단과 함께 추진하는 튜터 양성 과정에는 올해 상반기 지역 초·중·고 교사 27명이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전문 튜터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학교 현장에서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세계와 연결되는 춘천형 GB 양방향 교육교류 본격화 춘천시와 세인트존스대학이 서로 교류하는 양방향 국제교류도 한층 확대된다.
현재 춘천 GB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수 학생 12명과 교원 2명은 1·2기로 나눠 미국 뉴멕시코주 세인트존스대학 산타페 캠퍼스에서 열리는 여름 아카데미에 참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기수별 7박 9일간 세인트존스대학의 GB 수업에 직접 참여해 현지 학생들과 함께 고전을 읽고 질문과 토론 중심의 세미나를 경험하며 교육과 문화를 교류한다.
이에 더해 올해 여름캠프에는 한국 GB 교육협회 교수진과 함께 세인트존스대학 교수진 3명과 재학생 10명이 춘천을 찾아 20개 과정의 GB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학기에는 세인트존스대학 졸업생이 학교 교육과정에 외국인 튜터로 참여할 예정이다.
학생과 교원이 해외에서 교육과정을 경험하는 동시에 해외 대학의 교수진과 학생, 졸업생이 춘천 교육 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양방향 교육교류 모델이다.
지자체가 주도해 해외 대학과이 같은 양방향 교육교류를 추진하는 것은 세계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춘천형 GB 에 대한 해외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미국 공영라디오 NPR 취재진이 춘천을 찾아 GB 기반 토론식 공교육 연계 모델과 춘천시·세인트존스대학 간 글로벌 교육협력 성과를 취재했다.
취재진은 육동한 춘천시장과 GB 세미나 참여 학생, 튜터 등을 인터뷰하며 춘천형 GB 의 도입 배경과 운영 성과를 살폈다.
춘천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31일 한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2026 춘천 Great Books 글로벌 포럼’을 개최, 성과를 국내외와 공유하고 국제 교육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럼에는 미국 세인트존스대학을 비롯해 중국 중산대학교 보야칼리지, 캄보디아 기술과학대학교가 참여해 AI 시대 리버럴아츠 교육의 가치와 미래 교육 혁신 방향, 인문학과 첨단기술의 융합, 글로벌 교육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세인트존스대학과의 긴밀한 교류와 글로벌 포럼 개최를 통해 춘천이 GB 프로그램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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