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여름밤, 책과 사람을 잇다’ 강구안에서 펼쳐진 특별한 독서여행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연계 '김하나 작가 북토크'·'밤밤 여행 도서관' 성황리 운영

김성재 기자
2026-07-28 10:13:48




통영시, ‘여름밤, 책과 사람을 잇다’ 강구안에서 펼쳐진 특별한 독서여행 (통영시 제공)



[knews25] 통영시 통영시립도서관은 지난 25일 강구안 일원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캔들라이트 콘서트’ 와 연계해 김하나 작가 북토크 와 밤밤 여행 도서관 을 운영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여름밤의 독서문화를 선사했다.

먼저 김하나 작가 북토크에서는 ‘여름방학의 힘’을 주제로 학창시절의 여름방학과 책 읽기, 삶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작가는 고등학교 시절 문학 선생님으로부터 “여름방학에 심심할 때 고전문학을 한번 읽어보라”는 말을 들었던 경험을 소개하며 그 한마디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독서를 부담이 아닌 즐거움으로 바꾸는 계기가 됐고 ‘심심한데 한번 읽어볼까’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책 읽기가 지금까지 이어지는 삶의 습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행사 전 참가자들이 직접 작성한 질문을 바탕으로 독서와 글쓰기, 일상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토크와 함께 운영된 ‘밤밤 여행 도서관’부스에는 △김하나 작가와 만나는 여름 △쉬어가는 여름 △여행자의 여름 △이야기에 빠지는 여름 △성장하는 여름 △아이들의 여름 등 6개 주제로 구성해 다양한 연령과 취향의 이용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책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전시했다.

특히 제목과 저자를 가린 채 짧은 소개글과 키워드만으로 책을 선택하는 블라인드 북 체험에는 ‘어떤 책이 들어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책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책과의 우연한 만남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바다를 바라보며 빈백에 앉아 책을 읽고 작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경험이 매우 특별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야외 독서 프로그램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책과 여행, 야간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일상 밖으로 나와 시민과 더욱 가까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