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ews25] 함안군은 지난 3일 충의공원 당산유적에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조속한 가뭄 해소와 풍년을 염원하는 가뭄 극복 기우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기우제는 예로부터 가뭄이 심할 때 하늘에 정성을 다해 비를 기원하며 백성들의 간절한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던 전통 의례다.
최근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작물 생육과 영농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이날 기우제는 이러한 전통을 계승해 정성껏 봉행됐다.
이번 기우제는 단순한 의례를 넘어 가뭄으로 지친 농민들을 위로하고 가뭄 해소를 위한 군민 모두의 간절한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우제에는 차석호 함안군수가 초헌관을, 조만제 함안군의회 부의장이 아헌관을, 박상근 엔에이치농협함안군지부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참석자들은 정성껏 마련한 제물을 올리고 축문을 낭독하며 메마른 들녘을 적실 단비가 내려 농작물이 건강하게 자라고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차석호 함안군수는 “이번 기우제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로하고 가뭄 극복을 위한 군민 모두의 마음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군에서도 가뭄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농업용수 확보와 피해 예방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군민과 함께 가뭄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우제 봉행 이후 차석호 함안군수는 물 부족이 심각한 현장인 산인 운곡 운봉소류지를 방문해 가뭄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살폈다.
한편 군은 최근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민의 안전과 생활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재난상황팀을 꾸려 △취약대상지를 조사하고 재난안전 교부세를 활용해 지하수 개발을 추진 △저수율 20% 이하 소류지는 관정을 활용해 용수원을 원활히 공급 △운곡·백암 양수장과 산서 간이양수장을 가동해 용수를 확보 △가뭄대응장비를 영농민에게 대여 △농어촌공사와 연계해 봉성저수지 외 9곳에 저수지 제한급수 등을 실시한다.
군은 앞으로도 가뭄이 길어질 것을 대비해 농업용 저수지와 관정 등 수리시설의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가뭄 상황 대비 용수공급 대책을 점검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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