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ews25]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6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에 선정된 호야지리박물관의 두 번째 지역 순회전이다.
전시는 우리나라와 일본, 서양에서 제작된 다양한 고지도를 통해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인식과 지도 표기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일본에서 제작된 고지도를 중심으로 독도의 영토 인식 변화를 조명하고 독도 관련 역사적 기록을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동양 최고의 세계지도로 평가받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복제본을 비롯해 독도를 울릉도 서쪽에 표기한 조선 초기 지도, 울릉도 동쪽에 표기한 조선 후기 지도, 실제 크기로 제작된 ‘대동여지도’복제본 등이다.
특히 동해에 독도와 울릉도를 조선 영토로 표기한 희귀본 ‘일청한군용정도’도 전시된다.
조선 지도를 참고해 울릉도와 독도의 위치를 바꿔 그린 일본의 고지도, 그리고 1905년 시마네현 고시 이후 광복 전까지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표현한 일제강점기 지도 등 350년 이상 이어진 일본 지도 속 ‘한국령 독도’표기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7세기부터 21세기에 이르는 서양 지도도 함께 전시된다.
한국을 섬으로 표현했던 초기 지도부터 ‘한국해’ 와 ‘일본해’표기 변화, 1848년 독도를 ‘리앙쿠르 암’ 으로 표기하게 된 과정, 그리고 현대 세계지도 속 독도 표기 변화 등을 통해 국제 지도 제작의 흐름을 다룬다.
양재룡 호야지리박물관장은 “영토의 위치는 지도에 기록되며 지도는 영토를 증명하는 중요한 사료”며 “이번 전시는 조선의 지도뿐 아니라 일본과 서양의 지도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인식과 지도 표기의 변천 과정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 초기와 후기 지도에 나타난 독도의 위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일본 지도가 350년 넘게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표기해 온 사실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세계지도에 남아 있는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역사적·학술적 논의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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