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ews25] 정선군은 정선문화원이 운영하는 고은님들의 공연 ‘아리랑 고개너머 시집살이’ 가 정선아리랑의 정서를 연극으로 풀어내며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공연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 처음 막을 올린 ‘아리랑 고개너머 시집살이’는 정선읍 아라리촌에서 이어져 온 대표 상설공연으로 지금까지 300회가 넘는 공연을 이어오며 정선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40명이 넘는 지역 어르신들이 무대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정선문화원이 추진하는 노인공익활동사업에 참여하는 평균 연령 80세의 지역 어르신 19명이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은 과거 시집살이를 겪었던 여성들의 삶과 시대상을 소재로 한 창작극이다.
특히 땅끝 해남에서 정선으로 시집와 살아온 어르신들의 구술과 당시의 생활상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해 풍물과 연극, 춤, 정선아리랑을 하나의 무대로 엮어냈다.
고된 삶 속에서도 가족을 위해 묵묵히 살아온 우리 어머니 세대의 삶과 애환을 담아낸 공연은 정선아리랑 특유의 한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공연은 세대를 불문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어르신들에게는 지나온 삶을 돌아보는 추억과 위로를, 중장년층에게는 부모 세대의 희생과 사랑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또한 젊은 세대에게는 조부모 세대가 살아온 시대적 배경과 가족의 의미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무대에 오르는 어르신들 역시 비슷한 시대를 살아온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연에 참여하고 있어 꾸밈없는 연기와 진정성 있는 표현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삶의 경험이 자연스럽게 공연에 녹아들며 무대의 감동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선문화원은 고령화 사회를 살아가는 지역 어르신들이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인 문화활동에 참여하고 삶의 경험과 지혜를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인공익활동사업인 ‘고은님들의 놀이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 어르신들은 상설공연뿐만 아니라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문화나눔 공연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문화예술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공연은 올해 11월 7일까지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 오후 1시 정선읍 아라리촌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정선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정선아리랑과 풍물, 연극, 춤이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정선만의 문화와 정서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심재복 정선문화원장은 “‘아리랑 고개너머 시집살이’는 정선아리랑의 정서를 연극이라는 문화콘텐츠로 풀어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계승하고 있는 의미 있는 공연”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통해 정선의 문화적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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