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귀농·귀촌인 안정적 정착 지원 ‘총력’

주거·영농·교육·지역융화 맞춤형 정책 추진…2025년 귀농 98명·귀촌 1,232명 유입

김성재 기자
2026-08-11 10:49:05

 

사진=청도군

[경북=K뉴스25] 김성재 기자 = 청도군(군수 박권현)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농촌 활력 제고를 위해 주거·영농·교육·지역융화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청도군에 따르면 2025년 12월 말 기준 귀농인 98명, 귀촌인 1,232명이 청도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했다.

군은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귀농·귀촌인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정착형 귀농·귀촌’을 목표로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청도군은 2021년부터 (사)청도군귀농귀촌연합회와 민간위탁 협약을 통해 ‘청도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도시민의 청도 탐색부터 영농교육과 주거, 정착 이후 지역융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주말농장, 귀농인 협업농장 ‘설레밭’, 한 달간 청도에서 생활하며 농촌을 체험하는 ‘청도미리’, 주말형 숙박 프로그램 ‘설레집’, 1박 2일 체험형 캠프 ‘청도어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작물재배 지도 ‘방방곡곡’과 주택 매매·임대 정보를 제공해 예비 귀농인의 영농 및 주거 계획 수립도 돕고 있다.

정착 이후 지역사회와의 융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귀농·귀촌인과 원주민이 함께하는 소모임 네트워크와 융화교육 등을 통해 주민 간 소통과 공감대를 넓히며 지역 공동체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청도군

주거 및 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도 눈에 띈다.
노후 빈집을 리모델링해 귀농인·청년·신혼부부에게 월 1만 원에 임대하는 ‘만원주택’을 비롯해 ‘귀농인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2채, 2023년 1채 등 총 3채의 귀농인의 집을 조성해 현재까지 13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가족 단위 귀농인의 생활 안정을 위한 ‘귀농인 희망정착지원금’도 추진하고 있다. 2인 가구에는 월 40만 원, 3인 이상 가구에는 월 50만 원을 최대 60개월간 지원하며,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57가구가 선정됐다. 2026년에는 3억1,2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귀농인 정착지원, 귀농닥터 멘토·멘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귀농귀촌영농아카데미와 농산물가공창업교육, 농업용중장비 교육 등을 통해 영농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농업인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을 통해 독립경영 기간에 따라 1년차 월 110만 원, 2년차 월 100만 원, 3년차 월 90만 원의 바우처를 3년간 지원한다.
현재 63명의 청년농업인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총 12억6,19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청년농업인에게 임대료의 50%를 지원하고, 청년농업CEO 농어촌진흥기금 융자를 연계해 초기 영농 기반 마련을 돕고 있다.

실제 청년농업인 정착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여객선 승무원으로 근무했던 장규임 씨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삶을 고민하던 중 청도로 귀농을 결심했다.

농업 경험이 전무했던 장 씨는 농업 일자리 체험교육과 커뮤니티 지원교육 등을 이수한 뒤 2024년 청도군 청년창업농 7기에 선정됐다.

현재 참깨·들깨·복숭아·청도 반시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직접 생산한 참깨와 들깨를 활용해 참기름·들기름 가공품을 개발·판매하는 등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박람회에도 참여하며 청도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청도군

박권현 청도군수는 “귀농·귀촌은 청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변화”라며 “청도를 선택한 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앞으로도 주거·영농·교육·지역융화 분야의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농업인 육성을 강화해 사람이 찾아오고 머무는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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