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K뉴스25] 김성재 기자 = 영주가흥초등학교(교장 성태동)는 지난 25일 지역 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과 창의적 표현력을 키우기 위한 ‘찾아가는 교육 연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연극을 관람하는 데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작품 제작과 공연 과정에 참여하는 ‘시연과 체험이 결합된 참여형 예술교육’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문 그림자극 관람부터 직접 제작까지…“내 손으로 만든 인형이 살아 움직여요"*
프로그램은 전문 예술가들의 환경 그림자극 시연으로 시작됐다.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독특한 무대는 학생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진 체험활동에서 학생들은 직접 컬러지를 활용해 자신만의 그림자 인형을 만들고, 완성한 인형을 무대 위에서 움직이며 이야기를 표현했다. 학생들은 빛의 위치와 움직임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의 모습에 신기해하며 적극적으로 체험에 참여했다.
*친구들과 함께 만드는 환경 이야기…협업하며 배우는 소통*
학생들은 모둠별로 환경 보호의 의미를 담은 짧은 대사를 직접 만들고, 자신들이 제작한 그림자 인형을 활용해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했다.
인형을 만들고 극의 내용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역할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협력과 소통의 방법을 익혔다.
특히 자신들의 손으로 만든 인형이 스크린 위에서 빛과 만나 움직이는 모습을 직접 경험하면서 환경 보호와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과학과 예술이 만난 융합교육…창의적 표현력 키워*
이번 교육은 빛의 성질에 대한 과학적 호기심과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연극 활동이 결합된 융합형 예술교육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학생들은 컬러지의 다양한 색과 투명도, 빛의 방향과 그림자의 변화를 활용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정해진 답을 따라가는 활동이 아니라 직접 만들고 움직이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표현력을 자연스럽게 끌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OO 학생은 “내가 만든 종이 인형이 빛을 만나 멋진 주인공이 되는 게 신기했다”며 “친구들과 함께 환경 이야기를 만드니 지구가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태동 영주가흥초등학교 교장은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예술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환경을 사랑하는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람하는 예술에서 참여하고 창작하는 예술로의 확장을 통해 학생들이 생태와 환경의 가치를 보다 친근하게 이해하고, 협력과 창의적 표현의 즐거움을 함께 경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