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중,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정상… ‘핸드볼 명문’ 위상 입증

제23회 태백산기 남중부 우승… 결승서 남한중 22-17 제압 장준현 최우수선수상·배성현 감독 등 지도자상 수상… 올해 전국소년체전 준우승 이어 쾌거

김성재 기자
2026-08-25 18:21:19

 

사진=구미교육지원청

[경북=K뉴스25] 김성재 기자 = 구미 선산중학교(교장 임지숙) 핸드볼부가 제23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남자 중등부 정상에 오르며 전국 최강의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선산중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예선부터 결승까지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예선에서 충남 천안동중, 경남 창원중앙중, 강원 삼척중과 맞붙은 선산중은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어 8강에서 충북 진천중을 꺾은 데 이어 준결승에서도 무안북중을 제압하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남한중학교였다.

선산중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 전개로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부터 4점 차 리드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흔들림 없이 경기를 운영하며 남한중의 추격을 뿌리친 선산중은 최종 스코어 22-17로 승리, 2026학년도 첫 전국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이번 우승은 올해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준우승에 이은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개인상에서도 선산중 선수와 지도진의 활약이 빛났다. 3학년 장준현 선수는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배성현 감독과 이우혁 코치, 조준영 교사는 지도자상을 받으며 팀의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선산중 핸드볼부의 상승세는 이번 대회에 그치지 않는다.

읍 단위 학교라는 지역적 여건과 전용 구장이 없는 열악한 시설 환경 속에서도 선수와 지도자들이 꾸준히 훈련과 전지훈련을 이어가며 전국 무대에서 눈부신 성과를 쌓아왔다.

선산중은 2021년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준우승과 제17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우승, 2022년 전국핸드볼대회 우승, 2023년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을 차례로 달성했다.

이어 2026년에는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태백산기까지 제패하며 명실상부한 핸드볼 명문 중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구미교육지원청

배성현 감독은 “학교 내 전용 구장이 없어 주말과 방학마다 대구, 경남, 진천, 부산, 제주, 태백 등 전국을 오가며 힘든 전지훈련을 해야 했다”며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강한 의지와 열정, 학교 관리자의 든든한 행정적 뒷받침, 행정실과 교직원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오늘의 귀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지숙 교장은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룬 핸드볼부 선수들과 지도진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번 성과가 학생들에게 더 큰 성장의 발판이 되길 바라며 학교에서도 지속적인 지원과 응원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지역적·시설적 한계를 선수들의 투지와 지도진의 열정으로 뛰어넘은 선산중 핸드볼부가 이번 우승을 발판으로 앞으로 전국 무대에서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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