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경산 광역철도, 지방소멸 막을 골든타임”

청도군의회, 국토부 철도국장 만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총력전… 청도역 무궁화호 정차 유지도 촉구

김성재 기자
2026-08-26 14:20:25

 

사진=청도군의회

[경북=K뉴스25] 김성재 기자 = 청도군의회가 청도의 미래 교통망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를 정면으로 찾아 나섰다.

청도군의회(의장 손영우)는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찾아 이종평 경상북도의회 도의원, 박종태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과 함께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면담하고 경산~청도 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번에 건의한 경산~청도 광역철도 사업은 청도군 청도읍에서 경산시 사정동까지 총 24.0㎞ 구간에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428억 원 규모다.

재원은 국비 243억 원, 도비 52억 원, 군비 133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며, 군비에는 차량구입비 81억 원이 포함된다.

청도군은 이미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와 타당성 검토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2022년 6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경북 철도망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2024년 4월에는 경상북도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공식 신청했고, 같은 해 6월 경상북도가 국토교통부에 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대구시·구미시·경산시·칠곡군 등 관계 지자체와의 협의도 마무리하며 광역적인 철도망 구축을 위한 공조체계를 마련했다.

지난해 7월에는 경산~청도 광역철도를 포함한 경북 철도망 기본구상 연구용역도 완료됐다.

청도군의회가 이번 면담에서 사업 반영을 강하게 촉구한 배경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올해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는 절박함이 자리하고 있다.

청도군의회는 광역철도망 구축이 단순한 교통 편의 개선을 넘어 청도의 정주 여건을 높이고 인접 도시와의 생활·경제권을 확대하는 핵심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청도와 경산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확보를 통해 청도의 인구 유출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면담에서는 청도역 무궁화호 정차 유지 문제도 강하게 제기됐다.

KTX·SRT 통합에 따른 열차 운행 개편으로 오는 9월부터 청도역 정차가 중단될 예정인 무궁화호 1164호(청도→경산·대구, 16시 27분)에 대해 청도군의회는 정차를 유지해 줄 것을 함께 건의했다.

특히 해당 열차를 이용해 등·하교하는 청도고등학교 학생 71명의 통학 불편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도군의회는 광역철도망 확충과 기존 철도 정차 유지가 모두 청도군민의 일상과 직결된 현안인 만큼, 중앙정부가 지역의 교통 현실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으로도 청도군의회는 경상북도와 관계 지자체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건의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손영우 청도군의회 의장은 “청도의 교통 인프라 구축은 단순히 길을 하나 더 만드는 사업이 아니라 청도의 미래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라며 “올해 12월 확정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산~청도 광역철도 사업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의회가 중앙정부를 향해 던진 메시지는 분명하다.
청도에 철도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인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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