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미래, 청소년이 빌드업한다” 경주교육지원청, 도시재생·탄소중립 고교생 90여 명 한자리

“도시재생도 탄소중립도 청소년이 주인공” 경주교육지원청, 학생 90여 명 역량 강화

김성재 기자
2026-08-28 09:35:12

 

사진=경주교육지원청

[경북=K뉴스25] 김성재 기자 = 경상북도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황영애)은 27일 황오커뮤니티센터에서 관내 5개 고등학교 도시재생·탄소중립 동아리 학생 90여 명을 대상으로 ‘지구를 살리는 우리 동네 빌드업(Build-up)’을 주제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청소년 도시재생·탄소중립 동아리단은 계림고등학교, 선덕여자고등학교, 경주화랑고등학교,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등학교, 효청보건고등학교 등 경주지역 5개 고등학교의 실천 동아리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사회참여 단체다. 2019년 출범 이후 매년 지역의 도시재생과 탄소중립 현안을 학생들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다양한 실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학생들이 지역의 변화와 환경 문제를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내가 사는 동네의 변화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천 방향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황오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박○○ 이사장이 ‘우리 동네는 왜 살아나고, 왜 사라질까?’를 주제로 강의하며 경주지역 도시재생의 현주소와 지역공동체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경주시환경교육센터에서는 ‘계면활성제와 환경 이야기’를 주제로 생활 속 화학물질과 환경 문제를 살펴보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별 동아리 활동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각 학교 대표 학생들은 자신들의 동아리 활동과 주요 실천 사례를 소개하고, 도시재생·탄소중립 실천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아이디어를 나누며 학교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정담의 시간도 이어져 연수의 의미를 더했다.

연수에 참여한 계림고등학교 1학년 이○○ 학생은 “이번 연수를 통해 청소년 도시재생·탄소중립 동아리단의 일원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 경주지역의 도시재생과 탄소중립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직접 실천하고 고민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영애 교육장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현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주변의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반응하는 것이 도시재생·탄소중립 동아리 활동의 시작”이라며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 있는 주체로 성장하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식을 바탕으로 건강한 목소리를 내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경주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며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수는 도시재생과 탄소중립을 학교 안의 교육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결하고, 청소년을 지역 변화의 수동적인 수혜자가 아닌 능동적인 주체로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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