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력난·재난 대응…경북 의장들이 뭉쳤다”

청도서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월례회…외국인계절근로자 주거안정·재난성금 등 공동 현안 집중 논의 청도군의회, 경북 22개 시·군의회 소통·협력의 구심점 역할 강화

김성재 기자
2026-08-28 11:17:51

 

사진=청도군의회

[경북=K뉴스25] 김성재 기자 = 경북지역 시·군의회 의장들이 청도에 모여 지역의 공통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농촌 인력난과 외국인계절근로자 주거 문제부터 재난·재해 성금 지원까지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에 대해 지방의회 차원의 공동 대응 필요성이 집중 논의됐다.

청도군의회(의장 손영우)는 27일 청도 상상마루홀에서 제347차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 각 시·군의회 의장들이 참석해 지역별 주요 의정활동과 현안을 공유하고, 지방의회 간 협력을 통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날 논의의 중심에는 외국인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확보를 위한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 건의안이 올랐다.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계절근로자 제도가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이 머물 수 있는 적정한 주거시설 확보에는 제도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의장들은 안정적인 농촌 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단순히 인력을 들여오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문제까지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재난·재해 성금 지원 문제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과 피해에 대해 지방의회가 주민과 함께하고, 신속한 지원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청도군의회는 월례회에 앞서 청도군 장애인복지관에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에게는 2026년 독도아카데미 교육과 제36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등 경북에서 개최되는 주요 행사와 축제에 대한 홍보도 진행됐다.

단순한 의정 교류를 넘어 시·군의 주요 정책과 행사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의 폭을 넓히는 자리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매월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공통 현안을 공유하고 지방의회 차원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지방정부 간 협력뿐 아니라 지방의회가 지역 현안 해결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청도 월례회가 경북 시·군의회 간 연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영우 청도군의회 의장은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를 청도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월례회가 시·군의회 간 활발한 정보 교류는 물론 지역의 공동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군의회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도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도에서 시작된 경북 시·군의회의 연대가 농촌 인력난과 주민 복지, 재난 대응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공동의 목소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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