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군민과 함께”…故 이남철 고령군수 군장 영결식 엄수

고령군청 광장에 1천여 명 모여 고인의 마지막 길 배웅…41년 공직 인생과 지역 발전의 발자취 기려

김성재 기자
2026-09-03 10:37:18

 

사진=고령군

[경북=K뉴스25] 김성재 기자 = 고령군민과 공직자들이 고(故) 이남철 고령군수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故 이남철 고령군수의 군장(郡葬) 영결식이 3일 오전 8시 30분 고령군청 광장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정희용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광호·나영완 고령군장례추진공동위원장과 장례추진위원, 군의회 관계자, 기관·사회단체장, 공직자, 군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영결식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군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한평생 고령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고인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특히 41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고령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고인의 삶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故 이남철 군수는 1979년 고령군 운수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고령군 기획조정실장, 총무과장, 대가야읍장, 행정복지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지역 행정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이후 2022년 민선 8기 고령군수에 당선된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가야 문화유산의 세계화를 위해 힘썼으며, 군민들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민선 9기 재선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지병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고령군민과 지역사회에 큰 슬픔을 남겼다.

영결식을 마친 운구 행렬은 고인이 평생을 바쳐 일했던 고령군청과 군수 집무실을 순행했다.

고령군청은 고인의 청춘과 열정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삶의 터전이자, 군민을 위해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일했던 공간이다.

운구 행렬이 군청 곳곳을 지나자 참석자들은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바라보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고인의 발걸음이 머물렀던 곳마다 깊은 추모의 마음이 이어졌다.

이후 고인은 합천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사진=고령군

고령군은 「고령군 군장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현직 고령군수 또는 현직 고령군의회 의장이 재임 중 별세한 경우 군민의 뜻을 모아 예우를 표하는 공식 장례인 군장을 거행하고 있다.

이날 군장 영결식은 41년 공직 인생을 고령과 함께한 한 사람의 마지막 여정이자,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고인을 군민 모두가 함께 배웅하는 자리였다.

고령군민들의 마음속에는 고령의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故 이남철 군수의 이름과 발자취가 오래도록 남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