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강풍·우박 피해 농가 긴급 복구 지원…“하루빨리 영농 재개 돕는다”

공무원·자율방재단·농업인단체 등 200여 명 현장 투입…쓰러진 사과나무 세우고 낙과 수거 안동와룡농협 외국인 계절근로자·농기계 지원…수거 낙과는 수매해 농가 피해 최소화

김성재 기자
2026-09-03 10:50:24

[경북=K뉴스25] 김성재 기자 =

 

사진=안동시

안동시가 지난 8월 31일 풍산읍과 북후면 일대에 발생한 강풍과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돕기 위해 긴급 복구 지원에 나섰다.

수확을 앞둔 사과밭 곳곳에는 강한 바람에 떨어진 사과가 흩어지고, 일부 과수원에서는 사과나무가 통째로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낙과는 강한 충격으로 표면에 상처가 생겨 시간이 지날수록 부패할 가능성이 큰 만큼 신속한 수거와 처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안동시는 지난 9월 2일 공무원을 비롯해 안동시자율방재단, 새마을협의회, 농가주부회 등 200여 명을 피해 현장에 투입해 복구 작업에 속도를 냈다.

현장에 투입된 인력들은 강풍에 힘없이 쓰러진 사과나무를 하나씩 일으켜 세우고, 과수원 곳곳에 떨어진 사과를 수거하는 등 농가의 일손을 덜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과수원에서는 쓰러진 나무를 다시 세우는 작업과 함께 땅에 떨어진 사과를 골라내는 작업이 동시에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피해 농가와 호흡을 맞추며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 수확을 앞둔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었다.

안동와룡농협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10여 명을 피해 농가에 지원하며 복구에 힘을 보탰다.

계절근로자들은 현장에서 쓰러진 사과나무를 바로 세우는 작업에 참여해 부족한 일손을 채웠다.

사진=안동시

농기계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미니굴착기 등 임대 농기계를 피해 농가에 지원해 쓰러진 나무를 세우고 농경지를 정비하는 데 필요한 작업을 돕고 있다.

수거된 낙과의 처리에도 농협이 나선다.

대경사과원예농협은 피해 농가에서 수거한 낙과를 수매해 판로 확보가 어려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안동시는 피해 현장에 대한 조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피해 규모와 농가별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필요한 복구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수확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강풍과 우박으로 피해를 본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현장 지원에 나섰다”며 “피해조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농가가 하루빨리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