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따뜻한 소통이 아이의 경쟁력”…영양교육지원청, 행복한 아버지학교 운영

초·중·고 학부모 대상 4시간 연수…공감 대화법부터 부모·자녀 다육이 화분 꾸미기까지

김성재 기자
2026-09-04 13:28:40

 

사진=영양교육지원청

[경북=K뉴스25] 김성재 기자 =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은 9월 2일과 3일 이틀간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 희망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 행복한 아버지학교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와 학부모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자녀교육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는 한편 학부모의 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아버지의 바람직한 교육관과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가족 간 따뜻한 소통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안정적인 가정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수에는 서금자 박사(서금자 심리상담코칭센터 대표)가 강사로 나서 ‘소통이 경험이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부모교육을 진행했다.

첫날에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소통이 갖는 의미를 짚어보고,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공감 대화법과 감정 코칭 방법을 소개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말과 행동이 자녀에게 어떤 경험으로 남는지 살펴보며, 자녀와의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둘째 날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다육이 화분 꾸미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부모와 자녀가 흙을 만지고 화분을 꾸미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서금자 박사는 “아이의 자존감과 사회적 역량은 거창한 교육보다 부모와 함께한 일상의 소통 경험 속에서 자란다”며 “부모가 먼저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고 기다려주는 것이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강의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와 함께 화분을 꾸미면서 평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며 “오늘 배운 소통 방법을 가정에서도 꾸준히 실천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원혜 교육장은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학교의 교육적 노력과 더불어 가정에서의 따뜻한 관심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수가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가정과 학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2026 행복한 아버지학교 연수」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웃고 대화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좋은 아버지’의 역할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관심과 소통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