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K뉴스25] 김성재 기자 = 청도군이 고유가와 가뭄, 폭염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군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청도군(군수 박권현)은 본예산보다 369억원(4.87%) 증가한 총 7,931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지난 7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일반회계 7,229억원, 특별회계 702억원으로 구성됐다.
군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민생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가뭄·폭염 등 재해 대응, 농가 경영 안정에 재원을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가계와 소상공인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한 민생 예산이 대폭 반영됐다.
민생안정 분야에는 ▲고유가피해지원금 83억6,00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20억6,000만원 ▲운수업체 유류보조금 5억4,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군은 이번 지원을 통해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가뭄과 폭염 등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도 담겼다.
가뭄 대비 용수개발사업 등에 1억2,000만원, 폭염대책비 등에 2억5,000만원을 편성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 국·도비 사업은 긴급 대응을 위해 ‘추경 성립전 예산 사용’ 제도를 활용해 이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도군은 특히 가뭄 대응을 위해 도비 11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가뭄 피해 최소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농림분야에는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예산이 집중됐다.
농산물 포장박스 지원 1억5,000만원, 농기계임대사업소 인프라 확충 2억7,000만원,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24억원 등 총 99억원을 편성했다.
복숭아와 자두 등 지역 대표 농산물의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농작물 재해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한편 농기계 이용 편의성을 높여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덜겠다는 취지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고유가와 폭염, 가뭄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군민에게 이번 추경이 단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민생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도군은 이번 추경을 계기로 민생경제 회복과 재해 대응에 속도를 내는 한편,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장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체감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