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 가는 산에서 머무는 산으로”... 경남도, 백두대간 산악관광 대전환 추진

합천·산청·함양 4개 사업에 610억원... 숙박·체험·휴식 기반 확충 - 황매산 숙박·캠핑, 밤머리재 명품로드, 선비문화까지 지역별 특화

김성재 기자
2026-09-09 13:06:36




인포그래픽 (경상남도 제공)



[knews25] 경상남도가 지리산권 등 백두대간의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숙박·체험·휴식이 어우러진 체류형 산악관광 기반을 확충한다.

도는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에 따라 합천·산청·함양을 중심으로 4개 핵심사업에 총 610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9월 개장을 앞둔 △ 황매산 녹색 문화 체험지구를 비롯해 △ 백두대간 V- 힐링 스타트업로드 △ 선비문화유산 풍류 관광벨트 △ 대장경테마파크 스카이가든 등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백두대간 관광을‘단순 탐방형’에서 벗어나‘사계절 체류형’관광으로 전환하는 데 있다.

정부 계획의 녹색여가 및 융복합 관광 방향을 경남 특성에 맞춰 구체화한 것이다.

우선, 합천에서는 100억원을 투입한 ‘황매산 녹색 문화 체험지구’ 가 오는 9월 말문을 연다.

황매산군립공원의 잣나무 군락지와 대병면 하금계곡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캐빈하우스 20동, 캠핑사이트 24면, 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했다.

황매산의 철쭉과 억새 등 계절별 관광자원에 숙박과 캠핑을 결합해 사계절 체류가 가능한 산림휴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시설물 보완과 예약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정식 개장을 준비 중이다.

산청에서는 150억원을 투입해 지리산 생태관광 거점인‘백두대간 V- 힐링 스타트업로드’를 조성한다.

국도 59호선 밤머리재 터널 개통으로 통행량이 줄어든 기존 도로를 활용해 660㎡ 규모의 스타트업센터와 밤머리재 명품로드 10㎞, 자전거도로 30㎞ 를 조성하며 2028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함양에서는 180억원 규모의 ‘선비문화유산 풍류 관광벨트’ 사업을 통해 남계서원과 개평 한옥마을 등 지역 선비문화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을 마련한다.

수동면 원평리 일원에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선비풍류누리원’을 조성해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합천 대장경테마파크 일원에도 180억원을 투입해‘스카이가든’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관람 중심의 시설에 명상공간, 전망카페, 숙박시설및 워케이션 공간을 더해 2030년까지 체험과 휴식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백두대간은 자연환경 자체가 가장 큰 관광자원인 만큼 개발 과정에서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방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지역마다 다른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의 특색을 살리고 숙박·체험·음식·농특산물 등과 연계해 관광객이 머물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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