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K뉴스25] 김성재 기자 =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이종수)이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차단하고 지역별 방제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현장 대응에 속도를 낸다.
남부지방산림청은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소나무재선충병 국가방제전략을 지역 현장에 구체적으로 적용하고, 2027년 방제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광역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에는 남부지방산림청을 비롯해 경상북도, 경상남도,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서부지방산림청 등이 참여했다. 산림청과 산림기술사,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으로 구성된 방제전략 기술지원단도 함께해 현장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기술 자문을 제공했다.
컨설팅 현장에서는 기관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현황과 기존 방제전략을 공유하고, 광역 시·도 방제전략도와 피해상황도를 바탕으로 선단지 설정의 적정성, 재선충병 확산 방향, 주요 거점지역, 기관별 예산 및 인력 확보 상황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단순히 피해지역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별 피해 특성과 확산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광역 시·도와 시·군·구별 기본전략을 구체화하고, 2027년 방제사업 계획을 어떤 방향으로 수립할지에 대한 실행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행정구역별 청정전환 대상지역에 대해서는 집중예찰과 특별관리를 통해 조기에 청정지역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대상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기관 간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현장 방제기술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조직적 대응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지자체가 재선충병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안정적인 예산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과 산주의 인식 전환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참석자들은 재선충병 피해의 심각성과 적기 방제의 중요성을 국민과 산주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며, 공공캠페인 등 현장 중심의 홍보를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은 국가방제전략을 지역별 피해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발전시키고, 2027년 방제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청정전환 대상지역은 조속히 청정지역으로 전환하고, 확산 우려지역은 전략적인 예찰과 방제를 강화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