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월드’호, 속초서 2박 3일 머물며… 신규 특화 상품 첫선 1박 이상 체류 일정 살려 저녁 시간대 관광 및 야간 순환버스 가동

김성재 기자
2026-09-18 07:35:55




강원특별자치도 도청



[knews25] 강원특별자치도와 속초시, 강원관광재단은 초호화 주거형 크루즈인 ‘더 월드’호가 지난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속초항에 성공적으로 입항해 체류 일정을 마치고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항에는 재단이 지역 특화 관광자원을 활용해 개발한 테마형 신규 기항지 관광 상품이 첫 정식 판매되어 본격 운영됐다.

재단은 강원 지역 고유의 매력을 담은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자 지난해 국내 크루즈 전문 여행사와 협력해 4개의 맞춤형 테마상품을 기획·개발했으며 선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더 월드’호 입항을 계기로 정식 출시를 이끌어냈다.

이번 기항에서 선보인 3종의 상품은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승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아바이마을 요리교실: 실향민 정착 역사를 살펴보고 실향민 1.5세대와 함께 이북식 만두를 직접 빚어 맛보는 요리교실 △낙산사 사찰 체험: 불교 염주를 만들고 스님과 마주 앉아 다도를 나누는 차담 체험 △지역 수제맥주 양조장 체험: 양조전문가와 맥주 양조 시설을 둘러본 뒤, 지역 먹거리를 곁들인 신선한 수제맥주를 시음하는 미식 체험 해당 상품에 참여한 한 승객은 “단순히 버스를 타고 풍경만 둘러보는 일반적인 관광과 달리 실향민 어르신에게 직접 요리를 배우고 사찰에서 스님과 차를 마시는 시간은 한국의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2박 3일 체류는 기존 반나절 기항 일정에서는 어려웠던 ‘야간 관광’을 성사시킨 계기가 됐다.

야간 관광 상품을 통해 해가 진 뒤에도 승객들이 선내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수제맥주 양조장에서 체험과 미식을 즐기는 등 체류형 크루즈 특성에 맞춘 새로운 기항지 관광 상품의 실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체류 기간 개별 이동을 원하는 승객과 승무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저녁 시간에도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주요 도심을 잇는 순환버스를 별도 운행해 자유로운 도심 방문을 지원했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2박 3일간 속초항에 머무르는 일정 덕분에 기항지 관광 상품을 밤낮으로 폭넓게 가동할 수 있었다”며 “향후 입항하는 체류형 크루즈를 대상으로 이러한 특색 있는 지역 특화 테마관광 상품을 집중적으로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번 지역 특화 테마관광 기항지 상품에 대한 승객과 여행사의 의견을 수렴 및 보완해 오는 10월 입항 예정인 3항차 크루즈에는 한층 고도화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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