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K뉴스25] 김성재 기자 = 안동시의회 권기윤 의원(옥동·국민의힘)이 시민들이 보행로의 시작부터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안동시 전반의 보행환경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의원은 18일 열린 안동시의회 제269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보행로가 조성돼 있다는 것만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보행자의 실제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보행환경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안동지역 일부 보행로에는 가로수와 교통표지판 등 각종 시설물을 비롯해 오토바이와 자전거, 상점의 입간판과 적치물 등이 보행공간을 차지하면서 시민들의 통행을 어렵게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권 의원은 운흥동 홈플러스 옆 공구상가 골목, 용상동 안동병원 건너편 강변도로, 용상 현대아파트 앞 사거리, 중앙신시장 북문 방향, 동부초등학교 앞 통학로 등을 구체적인 현장 사례로 제시하며 보행공간이 좁아지거나 끊기는 문제를 설명했다.
권 의원은 “어느 한 구간이 아무리 잘 정비돼 있더라도 중간 어느 한 곳에서 보행이 어려워지면 전체 보행공간의 연속성이 끊어진다”며 “시민들이 실제로 어떻게 걷고 이동하는지를 기준으로 보행환경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권 의원은 안동시 관내 보행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보행자의 불편과 안전을 위협하는 장애요소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시설물의 이전과 통합을 통해 불필요하게 보행공간을 차지하는 요소를 줄이고, 보행로를 침범하는 입간판과 적치물, 이륜차 등에 대해서도 일회성 단속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계도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행로를 새롭게 조성하거나 기존 도로와 보행시설을 정비할 때에도 단순히 보행로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충분한 유효폭을 확보하면서 시설물 설치 이후에도 보행공간이 유지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폭’과 ‘연속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 의원은 “보행환경은 시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생활 인프라”라며 “어린이와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불편과 위험 없이 걸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보행친화도시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