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ews25] 양구백자박물관 백토마을에 입주해 활동하고 있는 스페인 현대조각가 다비드 로드리게스 카바예로가 양구에서 열리는 테니스대회의 우승 트로피 제작에 참여한다.
양구군은 지난 17일 김왕규 양구군수와 다비드 작가가 만난 자리에서 양구에서 개최되는 테니스대회 우승 트로피를 다비드 작가의 디자인과 양구백토를 활용해 제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다비드 작가는 트로피의 원형과 디자인을 마련하고 양구백자박물관은 이를 바탕으로 양구백토를 활용한 백자 트로피를 제작할 예정이다.
완성된 트로피는 향후 양구에서 열리는 테니스대회의 우승 트로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비드 작가는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페인 현대조각가로 금속과 빛, 기하학적 추상을 활용한 조형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모스크바 현대미술관과 뷔르트 미술관, 오테이사재단 미술관 등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아트바젤과 ARCO, 뉴욕 아모리쇼 등 국제적인 아트페어에도 참여해 왔다.
특히 테니스와 예술을 결합한 작품 활동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다비드 작가는 2022년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20주년을 맞아 우승 트로피 'Areté'를 제작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트로피를 선보여 왔으며 2026년에도 대회 트로피 'Aphorme'를 제작했다.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은 남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제 테니스대회다.
2024년에는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의 우승 트로피 'Tyche'를 제작했으며 같은 해 라파엘 나달이 대회에서 남긴 발자취를 기리는 특별 트로피 제작에도 참여했다.
다비드 작가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양구백토마을에 입주해 양구의 흙과 지역의 역사·문화적 환경을 접목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양구백토의 질감과 조형적 특성을 활용한 작품을 제작하며 지역 문화자원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트로피 제작은 세계적인 테니스대회의 트로피를 제작해 온 작가의 조형 감각과 양구의 대표적인 문화자원인 백토가 결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양구의 흙으로 만든 테니스 우승 트로피'를 통해 양구에서 열리는 테니스대회만의 차별화된 상징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구군과 양구백자박물관은 앞으로 다비드 작가와 구체적인 디자인과 제작방안을 협의해 양구백토의 특성을 살린 트로피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장은 “세계적인 테니스대회의 트로피를 제작해 온 다비드 작가의 조형작품과 양구백토가 만나 양구만의 특별한 테니스 우승 트로피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백토마을 입주작가들의 창작활동이 양구의 문화와 관광, 지역 행사와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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