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고 만들고 뛰었다…구미그림책잔치 3천 명 북적

동시작가 5명·문학상주작가 1명 참여…작가와 함께하는 창작체험 12회 운영

김성재 기자
2026-09-21 09:12:54




읽고 쓰고 만들고 뛰었다…구미그림책잔치 3천 명 북적 (구미시 제공)



[knews25] 구미시는 지난 9월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AGC와 함께하는 2026 구미그림책잔치’를 개최하고 어린이와 가족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AGC화인테크노한국(주)의 후원으로 올해 6회째 열린 이번 행사는 ‘그림책과 동시 : 어린이를 깨우는 감각'을 주제로 그림책과 동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언어와 리듬, 여백을 자유롭게 느끼고 자신만의 상상과 표현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는 김개미, 김성은, 임수현, 정희지, 한연진 동시작가 5인과 구미시립중앙도서관 문학상주작가 윤순정 작가가 함께해 그림책과 동시를 통해 어린이들과 직접 소통했다.

작가와 함께하는 창작체험에서는 6명의 작가가 참여해 6개 프로그램을 각 2회씩, 총 12회 운영했다.

그림책을 함께 읽고 시를 짓거나 나만의 시집과 책갈피를 만드는 등 다양한 창작활동이 진행됐다.

또한 작가 미니 강연에서는 작가들의 작품과 창작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어린이들이 책과 문학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 곳곳에는 20개의 ‘책놀이터'체험부스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도전동시 낭독', ‘동시 모빌 만들기', ‘투명 우산 꾸미기', ‘개미 얼굴 꾸미기'등 그림책 관련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어린이들이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움직이며 그림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야외 잔디광장에서는 팝업놀이터가 운영돼 어린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책 속 상상력을 놀이로 확장한 공간에서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대형 공을 굴리고 거미줄을 통과하는 등 다같이 뛰어놀며 그림책잔치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함께 열린 ‘제4회 구미 시쓰기 한마당'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해 직접 시를 쓰고 문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오후 5시부터는 김환영 작가의 샌드아트 공연이 펼쳐져 그림책‘마당을 나온 암탉’과 ‘위대한 무’의 이야기가 모래와 빛으로 표현되며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밖에도 개막 퍼포먼스와 다양한 체험·이벤트·전시 프로그램이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돼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와 가족, 시민들이 함께 머물며 즐기는 책문화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미즈노 준이치 AGC화인테크노한국(주) 대표이사는 “AGC는 2021년부터 구미그림책잔치와 함께하며 지역의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꿈꿀 수 있도록 응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미래세대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쓰고 뛰어놀며 책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책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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