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첫 국가유산 야행 성료…천년의 숲 상림의 가을밤 밝혀

9월 18~20일 ‘고운길 따라 달빛 기행’…공연·체험·야간경관 등 다채

김성재 기자
2026-09-22 11:32:26




함양군, 첫 국가유산 야행 성료…천년의 숲 상림의 가을밤 밝혀 (함양군 제공)



[knews25] 함양군은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함양 국가유산 야행’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함양 국가유산 야행은 천년의 숲 상림과 고운 최치원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야간 문화 볼거리로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고운길 따라 달빛 기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야행은 야경·야설·야사·야로·야식·야시·야숙 등 7개 테마를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야간경관, 전통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졌다.

특히 고운 최치원의 삶과 상림의 이야기를 담은 주제공연 ‘고운님 납시오’를 비롯해 상림의 문화·생태·역사를 해설과 함께 걸으며 만나는 도보 프로그램이 운영돼 방문객들이 국가유산의 이야기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청사초롱이 밝힌 상림 산책로와 야간경관을 배경으로 신라한복 체험, 다례 체험, 전통놀이, 청사초롱 만들기, 종가음식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상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함양군은 이번 첫 야행을 통해 국가유산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연과 체험, 이야기를 통해 즐기고 경험하는 야간 문화콘텐츠로 활용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군은 행사 운영 결과와 방문객 의견 등을 분석해 프로그램 구성과 행사장 동선 등 개선 사항을 보완하고 이를 내년도 국가유산 야행에 반영할 계획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함양에서 처음 개최한 국가유산 야행을 통해 천년의 숲 상림이 지닌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행사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내년에는 국가유산의 가치를 더욱 깊이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야행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은 2027년 국가유산 야행 사업에도 2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이번 첫 행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상림과 고운 최치원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함양만의 야간 국가유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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