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부산물 소각 대신 ‘파쇄’… 고성군, 산불·미세먼지 예방 나서

고성군이 산불 예방과 자원순환을 위해 10월 12일부터 12월 11일까지 취약·소규모 농가를 우선으로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 추진

김성재 기자
2026-09-22 09:53:39




영농부산물 소각 대신 ‘파쇄’… 고성군, 산불·미세먼지 예방 나서 (경남고성군 제공)



[knews25] 경남 고성군이 농촌지역 영농부산물의 불법소각을 막고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오는 10월 12일부터 12월 11일까지 2개월간 ‘2026년 하반기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수확 후 농경지에 남은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파쇄해 농경지에 퇴비로 환원함으로써 산불 및 미세먼지를 예방하고 자원순환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2개조 6명으로 구성된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용해 산림연접지를 포함한 관내 전 농경지를 대상으로 지원에 나선다.

작업은 산불 위험성과 작업 여건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산림 100m 이내 취약농가를 최우선 지원하며 이어 1000㎡ 이하 소규모 농가, 일반농가 순으로 파쇄 작업을 지원한다.

다만, 농지면적 3000㎡ 이상 대규모 농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통해 개별 임대해 처리해야 한다.

파쇄를 희망하는 농가는 10월 6일부터 11월 27일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원활한 작업을 위해 농가는 비닐끈, 파이프 등 이물질을 사전 제거한 뒤 1톤 차량 진입이 가능한 한곳에 부산물을 모아두어야 한다.

현장 확인 결과 작업이 불가능한 부산물은 제외될 수 있으며 방문 일정은 파쇄지원단이 농가에 직접 연락해 협의할 예정이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영농부산물을 태우지 않고 파쇄해 처리하면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과 미세먼지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유용한 농업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며 “농업인들께서 이번 사업에 적극 동참해 안전한 영농환경과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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