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보물섬고등학교, 축제 수익금 70만원 기탁

박숙이 할머니 기록관 조성에 힘 보태

김성재 기자
2026-09-28 08:16:06




남해보물섬고등학교, 축제 수익금 70만원 기탁 (남해군 제공)



[knews25] 남해보물섬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축제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70만원을 남해평화기림사업회에 기탁하며 박숙이 할머니 기록관 조성에 힘을 보탰다.

지난 22일 기탁식에는 권성계 남해보물섬고등학교 교장, 학생대표 김영훈, 제선웅, 전유진, 김정화 남해여성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남해보물섬고등학교는 매년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학생들이 기부처를 함께 논의해 의미 있는 곳에 전달하는 등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2025년에는 6·25전쟁 참전 관련 기관에, 2024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단체에 수익금을 기탁했다.

올해는 학생들이 기부처를 함께 고민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곳을 찾았고 박숙이 할머니 기록관 조성에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

김영훈 학생은 “축제 수익금을 어디에 기부할지 학생들이 함께 고민했고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아 박숙이 할머니 기록관 조성을 위해 기탁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박숙이 할머니의 이야기를 알고 기록관에도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화 남해여성회 회장은 “학생들이 박숙이 할머니의 삶과 기록관 조성에 관심을 갖고 직접 마음을 모아준 것이 큰 힘이 된다”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기록관을 통해 미래세대가 역사를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배우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해평화기림사업회는 기탁받은 성금을 박숙이 할머니 기록관 조성 등 박숙이 할머니를 기리고 관련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기림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박숙이 할머니 기록관은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인 박숙이 할머니의 삶과 관련 기록물을 보존·전시하고 청소년과 지역주민에게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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