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ews25]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이성자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여성작가 기획전 다정한 영토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옥선, 박미나, 신미경, 이성자, 장지아, 장파, 정정엽, 함경아, 홍승혜 등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여성 작가 9인이 참여한다.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영상, 자수 등 여러 매체로 제작된 작품을 선보인다.
다정한 영토 는 여성 작가라는 공통의 조건에서 출발해, 각 작가가 구축해온 조형 언어와 작업 방식에 주목한다.
서로 다른 삶의 경험과 사회적 맥락이 어떤 형식과 재료를 통해 작품으로 이어지는지를 살펴본다.
전시는 ‘기원’, ‘생동’, ‘투쟁’, ‘유혹’의 네 영역으로 구성된다.
‘기원’에는 이성자와 홍승혜, ‘생동’에는 정정엽과 장파, ‘투쟁’에는 김옥선과 장지아, ‘유혹’에는 박미나, 신미경, 함경아의 작품을 배치했다.
네 영역은 작품 사이에서 드러나는 관계와 차이를 살펴보기 위한 전시의 구성 기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하학적 질서와 반복으로 화면을 구축한 회화부터 곡식과 곤충, 신체를 소재로 한 작업, 이주한 사람과 이식된 식물을 기록한 사진, 비누 조각과 자수 설치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주와 소속, 신체와 규범, 색채와 물질, 생산과 노동에 관한 문제의식은 각기 다른 재료와 제작 방식을 통해 드러난다.
전시 제목 다정한 영토 는 이렇게 서로 다른 작업이 각자의 거리와 성격을 유지한 채 관계 맺는 방식에서 출발한다.
여기서 ‘다정함’은 차이를 지우지 않고 서로를 바라보는 태도를, ‘영토’는 작가마다 오랜 시간 만들어온 고유한 작품세계를 뜻한다.
아홉 작가의 작업은 하나의 결론으로 모이기보다 서로 맞닿고 엇갈리며 전시 안에서 각기 다른 관계를 만든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여성 작가 9인의 작품을 통해 서로 다른 조형 언어와 작업 방식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관람객들이 작품마다 다른 형식과 감각을 경험하고 그 사이에서 형성되는 관계와 차이를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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