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지적재조사, 종이 대신 현장 전자서명으로

토지정보과, AI 활용해 별도 예산 없이 모바일 앱 자체 개발

김성재 기자
2026-09-30 09:27:55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시청



[knews25] 춘천시가 지적재조사 과정에서 종이로 작성하던 각종 동의서를 현장 전자서명으로 전환한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산천1지구와 용산2지구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지적재조사사업 전자서명 앱’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 앱은 토지정보과가 AI를 활용해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자체 개발한 HTML 기반 웹 앱이다.

폭염과 한파 등 현장 여건 속에서 여러 장의 종이 서류를 작성해야 했던 주민 불편을 줄이고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앞으로 지적재조사 대상 주민은 현장에서 태블릿으로 토지 정보를 확인한 뒤 곧바로 전자서명할 수 있다.

전자서명을 마치면 지적재조사 지구지정 신청 동의서와 경계설정합의서 입회 확인 및 동의서 등 3종의 행정서식이 PDF 전자문서로 자동 생성된다.

생성된 문서는 지적재조사 행정시스템인 ‘바른땅’에 바로 등록할 수 있다.

기존에는 현장에서 종이 서류를 작성한 뒤 이를 다시 스캔해 시스템에 올려야 했다.

시는 전자서명 앱을 도입하면 서류 작성과 스캔, 시스템 등록 등에 드는 시간을 연평균 8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약 2000필지에서 발생하던 종이 서류 6000여 장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0월 시범 운영을 통해 이용 과정과 개선사항을 점검한 뒤 2027년 1월부터 지적재조사사업 현장에 전자서명을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종이 서류 작성과 처리에 힘들던 주민과 담당자의 시간과 불편을 함께 줄이는 현장 중심의 변화”며 “시범 운영 과정에서 이용자 의견을 세심하게 살펴 더 빠르고 편리한 지적재조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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