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뉴스25] 김성재 기자 = “이번에는 선배가 아니라 제가 멘토입니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이 세대 간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문경교육지원청은 9월 30일 기관 내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을 높이기 위한 세대공감 ‘거꾸로 멘토링’을 열고, 선후배 직원들이 격의 없이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유진선 교육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후배 공직자 등 12명이 참여했다. 기존의 ‘선배가 후배에게 가르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젊은 직원들이 멘토가 되어 선배 공직자들과 생각을 나누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행사는 가벼운 팀빌딩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생각 공유’ 시간에는 평소 업무 공간에서는 쉽게 꺼내지 못했던 서로의 생각과 관심사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대화의 물꼬를 텄다. 직급과 세대의 경계를 잠시 내려놓자 분위기도 한층 부드러워졌다.
소통의 무대는 사무실 밖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문경의 대표 관광지인 에코월드를 찾아 최신 가상현실(VR) 콘텐츠를 함께 체험했다. 선배 직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았던 새로운 디지털 문화를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이었고, 후배 직원들에게는 선배들과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한층 가까워지는 기회가 됐다.
VR 체험을 마친 뒤에는 아자개장터를 찾아 전통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세대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또 다른 문화를 만났다. 최신 디지털 콘텐츠와 전통시장이라는 서로 다른 공간을 함께 경험하면서 세대 간 공감의 폭도 자연스럽게 넓어졌다.
이번 ‘거꾸로 멘토링’은 단순한 체험행사를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세대의 차이를 소통의 기회로 바꾸는 시간이 됐다.
유진선 교육장은 “이번 거꾸로 멘토링은 젊은 직원들의 참신한 생각을 배우고, 서로의 가치관을 존중하며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뜻깊은 세대공감의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수평적인 관계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유연하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세대와 직급의 차이를 넘어 서로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일하고,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