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의 진한 향, 가을을 물들이다”…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 ‘팡파르’

남원천·풍기인삼공원 일대 인파 몰려…인삼 판매장·체험장·먹거리촌 ‘북적’주세붕 군수 행차 재현부터 개막공연까지…첫날부터 축제 열기 ‘후끈’11일까지 9일간 풍기인삼의 맛·역사·문화 한자리…주말 인기 프로그램도 풍성

김성재 기자
2026-10-05 21:45:54

 

사진=영주시

[K뉴스25] 김성재 기자 = 풍기인삼의 진한 향과 가을 정취가 영주 풍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가 3일 풍기읍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11일까지 9일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수확철을 맞은 풍기인삼을 직접 보고,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앞세워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축제 첫날부터 현장은 말 그대로 인파로 들썩였다.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대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잇따라 몰려들었고, 인삼 판매장과 체험공간, 먹거리 부스마다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풍기인삼을 맛보고 즐기려는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활기가 이어지며 가을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것은 이날 오전 풍기 개삼터에서 열린 고유제였다.
황병직 시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의 안녕을 기원했다. 황병직 시장이 초헌관, 이상근 시의장이 아헌관, 권헌준 풍기인삼조합장이 종헌관을 맡아 제례를 올리며 풍기인삼축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오후에는 풍기인삼의 역사와 전통을 생생하게 되살린 ‘주세붕 군수 행차 재현’이 축제 분위기에 불을 지폈다.
한복을 차려입은 200여 명이 풍기역을 출발해 시가지를 지나 축제장까지 행렬을 이어갔다. 깃발을 앞세운 행렬에 취타대와 주세붕 군수 행차단, 사물놀이 등이 어우러지면서 거리 곳곳은 전통문화의 장관으로 변했다. 행렬을 지켜본 시민과 관광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진=영주시

축제의 열기는 오후 4시 개막식에서 절정에 달했다.


남원천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대거 몰렸다. 관람석은 물론 무대 주변까지 사람들로 가득 차면서 축제 첫날의 뜨거운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주요 내빈과 주한 외교사절단 관계자들도 함께해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내빈 소개와 인사에 이어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이후 가수 장한별과 성리가 축하무대에 올라 현장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체험하고 맛보는 풍기인삼’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인삼깎기와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인삼 건강 족욕 등 체험 프로그램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인삼한방수육과 인삼비빔밥, 인삼칼국수, 인삼튀김 등 풍기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도 인기를 끌면서 축제장은 맛과 향이 어우러진 먹거리 명소로 변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축제장 안에서의 소비를 지역 인삼시장으로 연결하는 지역상권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축제장에서 3만 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방문객에게는 5대 인삼판매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추첨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 인삼시장으로 이어지도록 해 축제와 지역경제의 동반 효과를 높인다는 취지다.


철도를 이용하는 관광객을 위한 접근성도 한층 강화됐다.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또 9일부터 11일까지 KTX-이음 열차가 풍기역에 임시 정차한다. 축제기간 풍기역 2번 출구 앞에서는 당일 열차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진행하는‘풍기역 웰컴존’도 운영된다.
영주역과 종합버스터미널, 풍기역, 축제장을 잇는 셔틀버스와 축제장·인삼시장 순환버스도 운행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풍기를 찾은 관광객들이 축제장과 지역 인삼시장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풍기인삼축제는 풍기인삼을 단순히 구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맛보고 체험하며 다양한 공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개막 첫날부터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주신 만큼 남은 기간에도 풍기를 찾아 인삼의 건강한 기운과 가을의 정취를 함께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의 열기는 주말에도 이어진다.

사진=영주시

4일 오후 3시에는 오세득 셰프가 풍기인삼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풍기 기운 한입’이 관람객을 만난다. 가수 박은경과 윤윤서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5일에는 송미해와 강문경의 공연에 이어 김종국·김미화가 진행하는 MBN ‘전국 스타탄생’이 펼쳐진다. 초대가수 박혜신과 강진도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함께 축제의 흥을 이어간다.
풍기인삼의 역사와 맛, 전통과 공연이 한데 어우러지는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
오는 11일까지 풍기읍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깊어가는 가을, 풍기인삼의 건강한 기운과 지역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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