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에 세계가 주목…20개국 주한외교사절단 영주 찾아

영주시의회, 오만 대사 등 40여 명 초청 오찬간담회…“풍기인삼 세계화·농업 국제교류 물꼬”

김성재 기자
2026-10-06 10:28:28

 

사진=영주시의회

[K뉴스25] 김성재 기자 = 세계 각국의 외교사절들이 영주를 찾아 풍기인삼의 매력과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를 직접 확인했다.
영주시의회는 ‘2026 영주풍기인삼축제’를 맞아 영주를 방문한 오만(Oman) 자카리야 알 사이디 대사(H.E. Zakariya AL SAADI)를 비롯한 20개국 주한외교사절단 40여 명을 초청해 지난 4일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회장의 적극적인 교류·협력 지원과 영주시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외교사절단은 지난 3일 ‘2026 영주풍기인삼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데 이어 1박 2일 동안 영주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과 풍기인삼 가공현장까지 직접 살폈다.
방문 이튿날인 4일 오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부석사를 찾았다. 고즈넉한 산사에서 주지스님과 차담을 나누며 한국 불교문화와 전통사찰의 정취를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전통문화에서 영주의 미래산업으로 발걸음을 옮긴 외교사절단은 이날 낮 12시 영주시의회가 마련한 오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11명의 시의원과 임종득 국회의원,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장, 권헌준 풍기인삼농협조합장,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및 농촌인력 담당 관계자 등이 함께해 외교사절단을 환영했다.
간담회에서는 영주의 대표 특산물인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 주요 화두로 올랐다.
특히 농촌 현장의 현실적인 과제인 계절근로자 수급 문제와 국가 간 농업 교류 확대 등 실질적인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이 오갔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문화에서 농업까지’ 영주와 세계를 잇는 교류의 장이 마련된 셈이다.
오찬에 참석한 주한외교사절단 대표는 “아름다운 부석사에서 한국의 깊은 역사를 느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풍기인삼의 효능과 우수성을 직접 확인한 만큼, 본국에 돌아가서도 영주의 매력과 풍기인삼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외교사절단은 오찬을 마친 뒤 풍기인삼농협 가공공장으로 이동해 인삼이 상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꼼꼼히 살펴봤다.
위생적이고 과학적인 가공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다양한 인삼 가공제품을 확인하면서 풍기인삼의 품질 경쟁력과 상품성을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방문은 풍기인삼을 단순한 지역 특산품을 넘어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국제적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상근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영주를 찾아주신 20개국 주한외교사절단 여러분을 10만 영주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방문이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됨은 물론, 국제적 농업 교류와 계절근로자 지원 등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뜻깊은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외교사절단의 영주 방문은 풍기인삼축제를 매개로 한국의 전통문화와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국가 간 농업·인적 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축제의 무대에서 시작된 만남이 부석사의 전통문화로 이어지고, 다시 풍기인삼의 산업 현장과 농촌의 현실적인 현안으로 확장되면서 영주와 세계를 잇는 국제교류의 폭도 한층 넓어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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