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이서면, 가을밤 노래와 흥으로 물들다

제4회 이서면 가을음악회 ‘우리동네 노래자랑’ 성황…주민 800여 명 참여

김성재 기자
2026-10-06 10:45:15

 

사진=청도군

[K뉴스25] 김성재 기자 = 청도군 이서면의 가을밤이 주민들의 노래와 웃음, 뜨거운 응원으로 물들었다.
이서면은 지난 2일 청도 문화소리마당 야외무대에서 이서면과 이서면체육회 공동 주최·주관으로 제4회 이서면 가을음악회 「우리동네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기관·단체장과 초청 인사 등 800여 명이 참석해 깊어가는 가을밤 축제를 함께 즐겼다.
특히 올해 가을음악회는 기존 이서면사무소에서 벗어나 청도 문화소리마당 야외무대로 장소를 옮겨 규모와 분위기를 한층 키웠다. 탁 트인 야외무대에 마련된 공연장에는 일찌감치 주민들이 모여들었고, 행사장 곳곳에서는 가족과 이웃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행사의 시작은 고고장구와 색소폰 연주 등 흥겨운 식전공연이 장식했다. 이어진 ‘우리동네 노래자랑’에서는 각 마을 대표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숨겨둔 노래 실력을 마음껏 뽐냈고, 초청가수 공연까지 더해지면서 현장의 열기는 밤이 깊어질수록 뜨거워졌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마을별 응원전이었다.
각 마을 주민들은 현수막과 야간 응원봉을 들고 무대 앞을 가득 메워 참가자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다. 노래가 흘러나오자 객석에서는 자연스럽게 어깨를 들썩였고, 일부 주민들은 무대 앞으로 나와 함께 춤을 추며 축제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쌀쌀한 가을 저녁 날씨도 주민들의 축제 열기를 막지는 못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기념품으로 마련된 담요를 두르고 추위를 녹여가며 밤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켰다.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 TV 등 푸짐한 경품 추첨까지 더해지면서 행사장은 마지막까지 웃음과 환호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나눔을 위한 행복금고 성금 기탁식도 마련됐다.
㈜성진토건 백현보 대표와 삼성산축산 정왕모 대표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행복금고 성금을 각각 기탁했으며, 이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축제의 즐거움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따뜻한 의미도 더해졌다.
노래자랑의 영예의 최우수상은 문수리 백현곤 씨에게 돌아갔다. 백 씨는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데다 마을 주민들의 뜨거운 응원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많은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래와 웃음으로 하나 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박일배 이서면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아 함께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4회 이서면 가을음악회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응원하며 만들어낸 축제로, 세대와 마을을 넘어 이서면 주민들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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