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중앙초 6학년 학생들, 의회 본회의장서 ‘민주주의’ 직접 체험

영주시의회, 2026년도 제7회 청소년의회 개최… 조례안 제안부터 토론·표결까지 모의의회 진행

김성재 기자
2026-10-08 10:35:34

 

사진=영주시의회

[K뉴스25] 김성재 기자 = 영주시의회(의장 이상근)는 10월 7일 영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제7회 청소년의회’를 개최하고, 영주중앙초등학교 6학년 2반 학생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평소와 달리 교복과 학생들의 활기찬 목소리가 가득했다. 청소년의원으로 나선 학생들은 입교식과 청소년의원 선서를 시작으로 의회 운영 절차를 하나씩 익히며 실제 시의원과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학생들은 직접 발의한 조례안을 놓고 제안설명을 한 뒤 찬성과 반대 의견을 주고받으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어 표결까지 진행하며 실제 본회의와 같은 방식으로 의정활동을 경험했다.
특히 이날 학생들이 토론한 안건은 ‘영주시 청소년 심야 공공 학습공간 운영 지원 조례안’이었다.
조례안 발의에 나선 학생들은 가정 형편이나 주거환경 등에 관계없이 모든 청소년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늦은 시간에도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맞서 반대 측 학생들은 공공 학습공간을 운영하는 데 상당한 예산이 필요하고, 늦은 시간까지 청소년들이 이동할 경우 귀가 과정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의견을 경청하면서도 자신의 주장을 또렷하게 밝히며 토론을 이어갔다. 본회의장에서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오갈 때마다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마지막에는 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표결을 진행하며 민주적 의사결정의 전 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청소년의회는 단순히 의회 시설을 둘러보는 견학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안건을 정하고,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고, 다른 의견을 듣고, 표결을 통해 하나의 결론을 만들어가는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은 “청소년의회는 학생들이 토론과 참여를 통해 민주주의를 직접 경험하고 배우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경험을 통해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지역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의회에 참여한 영주중앙초등학교 6학년 2반 학생들도 “직접 시의원이 되어 회의를 진행하고 투표까지 해보니 지방의회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더 잘 알게 됐다”며 “친구들과 서로 다른 의견을 이야기하고 함께 결정하는 과정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주시의회는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적 시민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청소년의회 등 다양한 의정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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