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농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국·베트남 농요 연구자·전문가·전승 단체 한자리… 아시아 농요 전승·보호와 국제협력 논의

김성재 기자
2026-10-09 08:50:31




예천군, 농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 개최 (예천군 제공)



[knews25] 예천군은 10월 8일 예천군 복합커뮤니티센터 4층 대강당에서 ‘2026 농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아시아의 공통된 농경문화와 공동체적 삶을 바탕으로 농요를 전승해 온 한국과 베트남의 농요 연구자와 무형유산 전문가, 전승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3부와 라운드테이블로 진행됐다.

제1부에서는 한국 농요의 특징과 예천농요의 전승 가치, 한국 농업의 역사와 농요의 음악적 특성을 살펴봤으며 제2부에서는 베트남 농요의 무형문화유산적 가치와 아시아 농요의 지속 가능한 보호를 위한 국제연대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제3부에서는 베트남 농요의 보호 현황과 유네스코 다국가 공동등재 정책을 소개하고 농요의 국제협력 및 공동등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공동유산으로서 아시아 농요: 등재 추진을 위한 실천적 협력 방안’을 주제로 아시아 농요의 공동등재를 위한 조사와 자료 구축, 전승공동체의 참여, 국가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또 현장에서는 예천문화원, 한국예총 예천지부, 민예총 예천군지부, 통명농요보존회, 공처농요보존회, 청단놀음보존회 등 6개 단체 회원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국립국악원 예천분원 유치 추진 준비위원회’ 가 참여했다.

위원회는 군민의 열정과 자발적인 힘으로 전통예술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국립국악원 예천분원 유치 1만명 서명운동’을 펼쳐 힘을 보탰다.

농요는 모심기와 논매기, 수확 등 농사 과정에서 함께 일하며 부르던 노래로 지역의 농사 방식과 공동노동의 모습을 담은 무형유산이다.

농업의 기계화와 작업 방식의 변화로 농요의 현장 전승이 줄어들면서 지역사회와 전승공동체의 지속적인 보호와 전승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예천에서는 1985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예천통명농요와 1986년 경상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예천공처농요가 현재까지 보존회를 중심으로 꾸준히 전승되고 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예천 농요를 비롯한 아시아 농요의 문화적 가치와 지속적인 전승의 중요성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예천군이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국내외 전문가와 전승공동체 간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농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다국가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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