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뉴스25] 김성재 기자 = 평생 땀과 열정으로 일군 성공을 고향을 위한 나눔으로 되돌려준 기업인이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경북 청도 출신인 ㈜대현상공 이판대 대표(71)가 그 주인공이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고, 1억원 기부 약정에 이어 기부금 전액 납부까지 마치며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
기업인으로서 일궈 온 성공을 개인의 성취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사회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나눔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이번 기부의 의미가 더욱 깊다.
이 대표의 인생은 성실함과 도전정신으로 써 내려간 자수성가의 역사다. 청도읍 원리에서 태어나 모계중학교를 졸업한 그는 22세에 부산으로 향했다. 낯선 환경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그는 26세부터 유통업으로 개인사업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사업가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끊임없는 노력과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사업의 기반을 다졌고, 현재는 경남 김해에서 창호 제조업체 ㈜대현상공을 43년째 이끌며 기업을 성장시켜 왔다.
하지만 이 대표가 걸어온 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사업의 성공만이 아니다. 오랜 세월 기업을 일구는 동안에도 고향 청도를 잊지 않고 지역의 어르신과 아이들을 위한 발전기금과 물품을 꾸준히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이어 왔다. 자신이 일군 결실을 고향 주민들과 나누며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 온 것이다.
이번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역시 오랜 시간 이어 온 나눔의 연장선이다.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한 데 그치지 않고 기부금 전액을 납부하면서 나눔에 대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줬다. 이로써 이 대표는 경북 207번째, 청도군 12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부터 운영해 온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개인이 가입할 수 있다.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기부 문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나눔 공동체다.
특히 이번 기부는 개인의 성공이 이웃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 기업인이 오랜 세월 쌓아 온 노력의 결실을 고향의 미래를 위해 내놓으면서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축하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수성가해 일군 성과를 아낌없이 고향에 환원해 주시는 이판대 대표님께 청도군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 대표님의 뜻깊은 결심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우리 지역 나눔 문화 확산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군은 이 대표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이 지역사회에 나눔의 온기를 확산하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공을 향해 달려온 세월만큼이나 묵직한 나눔의 발걸음. 고향에서 받은 소중한 인연과 기억을 다시 고향에 돌려준 이판대 대표의 1억원 기부는 단순한 금액을 넘어선다. 오랜 세월 한결같이 이어 온 고향 사랑과 이웃을 향한 진심이 더해져 청도에 따뜻한 나눔의 씨앗을 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