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문화관광재단, 퇴로고가마을서 ‘2026 백중마을축제’ 성료

전통 길놀이·춤사위 체험부터 고추장 담그기와 야간 공연까지

김성재 기자
2026-10-13 11:09:11




밀양문화관광재단, 퇴로고가마을서 ‘2026 백중마을축제’ 성료 (밀양시 제공)



[knews25] 밀양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남도와 밀양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한 시·도 문화예술기획 지원사업 ‘2026 백중마을축제’ 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밀양시 부북면 퇴로고가마을 일원에서 열렸다.

‘골목에선 조선 사람들과 한바탕, 마당에선 맛과 흥을 나누는 잔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세벌매기를 마친 뒤 가을 수확 전 휴식을 취하며 흥을 돋우던 전통 명절 백중의 의미를 되새기고 밀양의 전통문화와 퇴로고가마을의 정취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참가자들이 민복과 소품을 착용하고 밀양백중놀이 보존회 회원들과 함께하는 ‘백중 길놀이’ 와 전문 예술인에게 양반춤과 오북춤 등을 배우는 ‘백중 춤사위’체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통놀이와 춤을 직접 경험하며 밀양의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했다.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장독대 마당에서 열린 ‘장하다 퇴로마을’에서는 참가자들이 퇴로마을 주민들과 함께 전통 고추장을 직접 담가보는 체험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고택 마당에서 열린 특별 야간 프로그램 ‘백중연’은 이틀간 사전 예약이 모두 마감되며 관심을 모았다.

밀양 삼전, 설야멱, 밀양강 은어구이, 헛제삿밥 등 전통음식과 궁중음악·판소리 공연이 어우러져 퇴로고가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의 밤을 장식했다.

밀양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퇴로고가마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져 밀양 고유의 전통문화를 즐기고 나눈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체류형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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