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초등학생 21명, 시의 울림으로 감동 전하다

영양교육지원청, 제2회 시울림 낭송 대회 개최… 목소리와 감정으로 시의 아름다움 표현

김성재 기자
2026-10-16 15:09:06

 

사진=영양교육지원청

[K뉴스25] 김성재 기자 =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교육장 최원혜)은 10월 16일(금) 영양군민회관에서 관내 초등학생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고 시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제2회 시울림 낭송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2026 별천지 영양미래교육지구 글천지 문향 프로젝트’의 하나로, 제15회 오일도 전국백일장과 함께 진행됐다. 문향의 고장 영양이 지닌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과 연계해 지역 특색을 살린 문학 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이 시를 통해 감성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가운데 시를 사랑하는 학생 21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낭송 실력을 뽐냈다.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선정하고 암송한 국내 시인의 창작시를 무대에 올려놓았다. 배경음악도, 무대 소품도 없었다. 오직 목소리와 표정, 섬세한 감정 표현만으로 시 속에 담긴 의미와 감동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시의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3분 이내의 짧은 낭송 시간 동안 학생들은 시어 하나하나에 마음을 담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를 풀어냈다. 또박또박 시를 읊는 목소리에는 진심이 실렸고, 한 편의 시를 완성해 가는 학생들의 모습에서는 시를 향한 애정과 진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심사는 (사)한국문인협회 영양지부 심사위원들의 협조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표현력, 감정 전달, 태도, 시의 이해도 등 4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금상·은상·동상·장려상 등을 시상했다. 영양교육지원청은 참가 학생 전원에게 중식과 간식을 제공하고 참가상을 수여해, 결과를 넘어 도전과 참여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며 시를 외우고 낭송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시를 낭송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시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를 암송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글을 외우는 것을 넘어 시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자신의 목소리로 시의 의미를 전하는 기쁨을 발견한 것이다.
최원혜 영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시를 낭송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시의 아름다움으로 우리 몸과 마음이 정화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우리 영양의 모든 학생이 아름다운 시를 통해 마음을 맑게 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편의 시를 가슴에 담고 자신의 목소리로 세상에 전한 21명의 학생들. 이번 시울림 낭송 대회는 학생들에게 문학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서로의 감성을 나누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 영양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의 문학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시와 가까워지고, 문학으로 마음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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