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의 자연·역사·예술 속으로…저경력 교직원,지역을 배우고 동료와 마음을 잇다

• 저경력 교직원 30여 명, 청송의 역사·자연·예술·음식·전통문화 체험 • 「청송을 담다, 우리를 잇다」 주제로 지역 이해 높이고 동료 간 소통·공감의 장 마련

김성재 기자
2026-10-19 10:20:38

 

사진=청송교육지원청

[knews25] 김성재 기자 = 경상북도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 남정일)은 지난 10월 17일(토), 청송 관내 저경력 교직원 30여 명과 함께 「2026 청송 인문학 기행(2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2026년 청송 솔그린 미래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청송에서 근무하는 저경력 교사와 일반직 공무원들이 지역의 자연과 문화, 전통을 직접 체험하며 청송을 더 깊이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며 동료애를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청송을 담다, 우리를 잇다'라는 주제 아래 지역 곳곳에 깃든 역사와 예술, 음식과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경험하며 청송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의 첫걸음은 청송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송소고택과 덕천마을에서 시작됐다. 고택의 고즈넉한 풍경과 마을 곳곳에 남아 있는 생활문화의 흔적을 살펴보며 청송의 역사와 선조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꼈다. 이어 산소카페 청송정원에서는 가을빛으로 물든 백일홍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자연이 선사하는 여유를 만끽했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청송의 계절을 온몸으로 느끼는 가운데 참가자들의 얼굴에도 여유로운 웃음이 번졌다.
문화와 예술을 만나는 시간도 이어졌다. 군립청송야송미술관에서는 작품에 담긴 지역의 자연과 삶을 살펴보며 청송을 예술적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봤다. 익숙하게 지나쳤던 지역의 풍경과 일상이 예술을 통해 색다른 의미로 다가오면서 참가자들은 청송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함께 나눴다.
점심시간에는 신촌에서 청송의 대표 향토 음식인 닭백숙을 맛보며 지역의 음식문화를 경험했다. 함께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는 동안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고, 서로의 근무 경험과 일상 이야기를 나누며 동료 간 거리도 한층 가까워졌다.
오후에는 청송백자 체험장에서 지역의 전통을 이어 온 장인들의 손길과 청송백자에 담긴 가치를 알아봤다. 참가자들은 직접 작품을 만들며 전통문화의 멋과 의미를 손끝으로 느꼈다. 이어진 커피 체험에서는 다양한 추출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커피의 맛과 향을 비교하며 새로운 경험을 즐겼다. 하루 동안 보고 느낀 청송의 풍경과 체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일정은 따뜻하게 마무리됐다.
이번 인문학 기행은 단순히 지역 명소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송의 역사와 자연, 예술, 음식,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지역을 깊이 이해하는 배움의 여정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교사와 일반직 공무원이 직종과 소속을 넘어 서로를 알아가고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함께 청송교육을 만들어 가는 동료로서 유대감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청송에서 근무하면서도 미처 알지 못했던 청송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무엇보다 비슷한 시기에 청송에서 근무를 시작한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가까워질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정일 청송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인문학 기행이 저경력 교사와 일반직 공무원들이 청송을 함께 알아가고 서로 소통하며 든든한 동료로 관계를 이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직원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서로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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