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ews25] 김성재 기자 = 남부지방산림청과 영덕국유림관리소가 산림사업장 내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남부지방산림청과 영덕국유림관리소는 도급인과 수급인 관계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10월 안전보건협의체’를 합동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에는 임도 시설 및 숲가꾸기 사업을 수행하는 수급업체별 현장대리인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장별 안전보건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인 예방 조치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작업자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밝은색 안전조끼 착용과 기상 악화 및 토사 붕괴 위험 발생 시 즉각적인 작업 중지, 연속 작업에 따른 충분한 휴무 보장 등 각 수급업체의 안전관리 이행 상황을 확인했다.
특히 현장 관계자들은 추락 위험과 안전 확보에 필요한 예산 부족 등 작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이에 관리소 측은 위험 구간에서는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하지 않고, 현장의 의견을 향후 사업 설계에 적극 반영하는 등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가오는 11월 벌목 작업을 앞두고는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과 안전교육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남부지방산림청 차원의 중점 현장 점검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벌목 작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안전수칙을 담은 ‘벌목 전 5초’ 인포그래픽을 배포해 작업자들이 핵심 안전사항을 숙지하도록 현장 교육을 철저히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을 앞둔 근로자 건강관리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신체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특히 고령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작업 전 TBM(Tool Box Meeting·작업 전 안전점검회의)과 가벼운 준비운동을 생활화해 작업에 안전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최근 발생한 심혈관계 질환 사망 사례를 계기로 작업 전 건강 확인 절차도 강화했다. 각 사업장은 근로자의 당뇨·혈압 관련 약 복용 여부와 당일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해 기록으로 남기도록 했다. 아울러 산악지형에서 차량을 운행할 때는 1인 운전자의 안전한 하산 및 이동 여부를 상호 연락을 통해 확인하는 등 운행 중 안전관리에도 빈틈이 없도록 당부했다.
기계톱과 중장비를 사용하는 산림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응급대응 체계도 점검했다. 각 사업장에 산림 현장에 적합한 응급처치 용품을 갖추도록 안내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대응 절차를 정비하도록 했다.
이종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바쁘신 현장 업무 중에도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남부지방산림청과 영덕국유림관리소가 긴밀히 협력해 철저한 현장 점검과 실효성 있는 안전보건 조치를 추진하고, 산림사업장 내 중대재해 제로(Zero)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과 영덕국유림관리소는 앞으로도 현장 관계자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개선하고, 계절별 작업 특성을 반영한 안전관리와 근로자 건강 보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