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힘 하나로 모았다…‘2026 경상북도민의 날’ 화합과 도약 다짐

개도 130주년·도민의 날 지정 30주년 기념식 개최…22개 시군 도민 1,000여 명 한자리에

김성재 기자
2026-10-25 09:24:33

 

사진=경상북도

[Knews25] 김성재 기자 = 경상북도가 개도 130주년과 도민의 날 지정 30주년을 맞아 도민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경상북도는 23일 도청 동락관에서 ‘하나되는 경북, 함께 만드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2026 경상북도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을 비롯해 22개 시군 시장·군수, 도의원, 기관·단체장, 출향도민회 관계자와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경북의 자긍심을 나누고 미래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것은 22개 시군기와 경상북도기의 입장이었다. 각 지역의 특색과 발전 방향을 담은 홍보영상이 상영되는 가운데 시장·군수 등이 시군기를 들고 무대에 등장하자, 저마다의 색깔을 지닌 22개 시군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경북의 화합을 상징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어 독도사랑 스포츠공연단의 역동적인 축하공연이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경북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도민들을 위한 ‘자랑스러운 경상북도민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수상자는 특별상 8명과 본상 33명 등 모두 41명이다. 특별상은 정혜순 정우하이텍 대표, 나마디 조엘 진 예천군청 육상팀 선수, 이길호 경상북도의사회장, 고운자 안동시자원봉사센터장, 최철영 대구대학교 교수, 김찬수 자연보호중앙연맹 경상북도협의회장, 윤난숙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장, 신순옥 복터진집 에프앤비 대표가 받았다.
본상은 포항시 김성훈·이치광·주지홍, 경주시 이경섭·이무근·허학순, 김천시 박미화·장락기, 안동시 김도은·김은현, 구미시 손광식·이재숙·정성기, 영주시 김호기, 영천시 이숙자, 상주시 박준호, 문경시 이성유, 경산시 김윤희·송영만·이종태, 의성군 박준경, 청송군 윤명학, 영양군 안형욱, 영덕군 이안국, 청도군 이재동, 고령군 박중규, 성주군 박덕임, 칠곡군 강영미·김수철, 예천군 진기석, 봉화군 홍순태, 울진군 백태진, 울릉군 이창관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념식은 경북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특별한 무대로도 눈길을 끌었다. AI 주제영상은 675년 매소성 전투의 승리에서 출발해 호국·화랑·선비·새마을로 이어지는 경북의 4대 정신을 조명했다. 여기에 K-푸드산업과 통합신공항, 첨단산업 육성, 저출생 극복 등 주요 미래 과제를 담아 과거의 도전과 극복 정신을 미래 성장의 동력으로 이어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진 ‘경북의 미래를 밝히다’ 퍼포먼스에서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경북의 미래를 상징하는 씨앗을 함께 들어 올렸다. 대형 화면에는 22개 시군의 비전이 한 그루의 나무에 결실을 맺는 영상이 펼쳐져 지역의 꿈이 모여 경북의 미래를 키운다는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 모인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하나되는 경북, 함께 만드는 지방시대”를 외치며 화합과 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호명초등학교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도민의 노래’를 합창하며 세대와 지역을 넘어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을 마무리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경북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가장 먼저 앞장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국가 발전의 중심축을 지방으로 옮기고, 지방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책임지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22개 시군의 역량과 도민의 열정을 하나로 모아 다음 세대에 더 큰 기회와 희망을 남기고, 경북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경북이 걸어온 130년의 역사와 도민의 날 30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22개 시군이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지방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경상북도는 도민의 자긍심과 지역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더 큰 기회와 희망을 만들어가는 데 힘을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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