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 안동시의원 “자리는 시장이 내줬는데, 왜 대가는 시민이 치러야 하나”

측근 인사 잇단 구속·인사 난맥상 정면 비판…시장 직접 답변 촉구

김성재 기자
2026-10-28 09:57:37

 

사진=안동시의회

[Knews25] 김성재 기자 = 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북후·서후·송하, 더불어민주당)이 측근 인사들의 잇따른 구속과 시정 운영의 난맥상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시장의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7일 열린 제270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측근 인사 관련 논란과 인사·조직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흔들리는 공직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당초 김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측근 비리 의혹을 비롯해 인사·조직 운영 실태, 주요 사업의 행정절차 위반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시장이 병원 진료를 이유로 불참한다는 통보를 받으면서 시정질문은 차질을 빚게 됐다.
김 의원은 시장의 건강과 진료받을 권리를 존중한다면서도, 시민의 질문에 답해야 할 책임까지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의 건강과 진료받을 권리는 존중하지만, 불참 사유를 알리는 것과 시민의 질문에 답하는 것은 별개의 책임”이라며, 불참 통보에도 향후 답변 일정조차 제시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특히 김 의원은 전 소통비서관과 정책보좌관 등의 잇따른 구속에 이어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구속 이후 연가 처리와 뒤늦은 직무정지 조치까지 거론하며, 인사권자인 시장의 관리·감독 책임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단순히 개별 인사의 일탈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라, 인사 과정과 조직 관리 전반에 허점은 없었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인사·조직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정에 필요한 사람을 앉힌 것인지, 특정인을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람을 위해 관직을 만든다는 뜻의 ‘위인설관(爲人設官)’을 언급하며, 공직이 시민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특정인을 위한 자리로 전락한 것은 아닌지 되물었다.
김 의원은 시장의 조속한 출석과 직접 답변을 비롯해 측근 인사와 관리·감독 실태 공개, 공직사회 수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자리는 시장이 내줬는데, 왜 그 대가는 시민이 치러야 하느냐”며 “위인설관으로 시정을 흔든 책임은 시장이 직접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측근 인사들의 잇따른 구속을 계기로 불거진 인사 책임론과 함께, 주요 현안에 대한 시장의 직접적인 설명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사실관계 공개와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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