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공고,전국체전 정구 단체·개인단식 석권…극적인 역전승으로 금메달 2관왕

김성재 기자
2026-10-28 13:29:59

 

사진=문경교육지원청

[Knews25] 김성재 기자 = 문경공업고등학교 정구부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인단식과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거머쥐며 전국 최강의 기량을 입증했다. 특히 단체전 결승에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끈끈한 팀워크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내며 대회장을 뜨겁게 달궜다.
문경공고 정구부는 지난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인단식과 단체전을 모두 제패하며 값진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개인단식에서는 2학년 곽율 선수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곽 선수는 16강부터 결승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날카로운 공격력을 앞세워 4-0, 4-1, 4-0, 4-0의 연속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현재 고등부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곽 선수는 올해 전국대회 개인단식 3회 우승과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 1위 등 눈부신 성과를 이어가며 국내 고등부 최정상급 선수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단체전에서는 선수들의 투지와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문경공고는 8강에서 울산을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4강에서는 전북 순창제일고등학교와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지난해 우승팀인 충남 홍성고등학교였다.
결승전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팽팽한 승부로 펼쳐졌다. 1번 복식에 나선 1학년 김도연·장재윤 조가 아쉽게 패했지만, 2번 단식에서 2학년 곽율 선수가 승리를 따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3번 복식에서는 곽율·윤시후 조가 승리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4번 단식에서 패하면서 경기 스코어는 2-2, 우승의 향방은 마지막 5번 복식으로 넘어갔다.
운명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위기는 찾아왔다. 게임 스코어 3-3 상황에서 볼 카운트 6-3으로 매치포인트를 내주며 패배 직전까지 몰린 것이다. 하지만 문경공고 선수들은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벼랑 끝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흐름을 뒤집었고, 마침내 극적인 역전승으로 단체전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과 서로를 믿는 팀워크가 만들어낸 값진 승리였다.
이번 우승은 문경공고 정구부의 저력을 다시 한번 전국에 알린 성과다. 1·2학년 선수들로 구성된 문경공고는 올해 전국체육대회를 포함해 출전한 7개 단체전 대회 가운데 5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활약한 주축 선수들이 내년에도 출전할 수 있어, 문경공고 정구부가 앞으로 보여줄 성장과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안재록 교장은 “학생들이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을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로 보여줘 매우 자랑스럽다”며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선수들의 투지와 팀워크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지도자와 학부모,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고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개인단식 우승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극적인 금메달을 일궈낸 문경공고 정구부. 탄탄한 실력과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전국체육대회를 빛낸 이들이 내년에는 또 어떤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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