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ews25] 김성재 기자 = 한일여자중학교가 학생 주도의 자원순환 실천과 다채로운 환경교육 활동을 인정받아 뜻깊은 결실을 거뒀다.
한일여중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하고 (사)자원순환사회연대가 주최한 ‘제14회 자원순환학교-자원순환 소확행’ 공모전에서 대상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환경보호를 교실 속 배움에 머물게 하지 않고, 학교생활과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꾸준히 이어 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선주 교사의 기획과 지도 아래 학생들은 환경 캠페인부터 체험교육, 미술 창작 활동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원순환의 가치를 몸소 익혀 왔다.
학생들의 실천은 생활 속 작은 변화에서 시작됐다. 폐휴대폰과 폐태블릿 등 소형 폐전자제품 수거·기부를 비롯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공유마켓 운영, 일회용컵 감량 챌린지, 플로깅, 바른 분리배출 실천, 폐의약품 수거 등 일상과 밀접한 활동을 펼쳤다. 버려지는 자원의 가치를 되새기고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며, 환경보호를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습관으로 확산해 나갔다.
체험 중심의 환경수업도 눈길을 끌었다. 과대포장과 포장재 감량 교육을 통해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는 방법을 배우고, 지렁이를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분해 과정 관찰을 통해 자원순환의 원리를 이해했다. 탈플라스틱 교육과 업사이클링 작품 제작·전시 활동은 자원의 재사용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
환경에 대한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졌다. 학생들은 환경 포스터와 환경 아이콘·문자 디자인을 제작하고, 멸종위기동물 관련 작품과 바디 페인팅, 정크아트 등 다양한 환경 미술 활동에 참여했다. 환경 챌린지 영상을 제작하고 양말목을 활용한 작품을 만드는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버려지는 자원을 창작의 소재로 활용하며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이처럼 한일여중은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과 체험 중심 환경교육, 예술 창작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 참여형 환경교육을 운영해 왔다. 학생들이 환경문제를 스스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의 가치를 주변과 공유하도록 한 점이 이번 수상의 밑거름이 됐다.
박준현 교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직접 실천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환경교육 활동을 통해 자원순환의 가치를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주 담당교사는 “환경교육은 학생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이를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이어갈 때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학생들이 환경보호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지속적인 환경보호 실천 문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일여중은 앞으로도 자원순환과 환경보호를 학교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정착시키고, 학생들이 환경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 갈 계획이다.
작은 실천을 모아 큰 변화를 만들어 가는 한일여중의 환경교육이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에도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