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ews25] 김성재 기자 = 청도반시 재배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한 8억 원 규모의 지원책이 마련되고, 축제와 관광으로 유입된 방문객을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하기 위한 정책 제안도 나왔다.
청도군의회는 29일 제321회 임시회를 열고, 청도반시 소과 수매 지원을 위한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8억 원 지출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
이번 변경안은 기후변화 등으로 재배 여건이 악화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청도반시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소과의 판로 확보와 가격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확의 결실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박성곤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광객의 발길을 골목상권의 매출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반시축제 기간 3일 동안 약 10만 명의 관광객이 청도를 찾았지만, 축제장 방문이 읍내 상가와 전통시장의 소비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한 점을 짚었다. 많은 방문객이 지역을 찾더라도 실제 소비가 축제장 안에 머문다면 지역 상인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청도사랑상품권을 활용한 관광·소비 연계 정책을 제안했다. 군이 운영하는 관광지와 파크골프장, 반시축제, 반시마라톤 등 유료 관광·체육·문화행사에 상품권 환급 방식을 접목해 관광객의 추가 소비를 유도하자는 것이다.
특히 축제장 내부에 소비가 집중되지 않도록 축제장 밖 가맹점을 중심으로 상품권 사용체계를 마련하고, 정책 시행 이후 실제 소비 증가와 지역 상권 매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성과관리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의 소비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해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취지다.
손영우 의장은 청도반시 농가 지원과 지역상권 활성화의 중요성을 함께 강조했다.
손 의장은 “청도반시는 우리 지역 농업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한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져야 한다”며 “아울러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실제 지역상권의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도군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의 삶과 맞닿은 정책을 세심하게 살피고,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청도반시 재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재정 지원과 관광객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확산하기 위한 정책 방향이 함께 다뤄졌다.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덜고 관광의 경제적 효과를 지역 곳곳으로 확산하는 노력이 청도군의 농업 경쟁력 강화와 민생경제 회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