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청도반시 소과 500톤 수매…농가 소득 안정 나선다

가뭄 여파로 소과 생산 늘어…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수매·저장 추진

김성재 기자
2026-10-29 15:58:33

 

사진=청도군

[Knews25] 김성재 기자 = 청도군이 청도반시 소과의 시장 유통 물량을 조절하고 재배 농가의 소득 안정을 돕기 위해 소과 500톤 수매에 나섰다.
청도군은 올해 여름 극심한 가뭄의 영향으로 청도반시 소과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반시 가격 하락을 방지하고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청도반시 소과 수매·저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1일 청도반시 소과 유통대책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22일 실무자 회의를 열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매 및 저장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23일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수매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각 지역농협을 통해 진행되며, 수매 물량은 총 500톤이다. 수매 대상은 5kg 기준 50~60과, 개당 무게 80~100g의 청도반시 소과다. 수매 단가는 20kg 컨테이너당 1만 3,500원으로, 군은 농산물 가격안정기금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한다.
청도반시는 청도군을 대표하는 지역 특화 농산물이자 지역 농업인의 주요 소득원이다. 그러나 올해는 여름철 가뭄으로 소과 생산이 늘면서 출하기 시장 유통 물량과 가격 변동에 대한 농가의 우려가 커졌다. 이에 군은 소과를 수매해 저장함으로써 시장 출하 물량을 조절하고, 수확기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의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수매 현장에서 만난 정○○(청도읍·60대) 농가는 “올해 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청도반시 소과가 많이 생산되면서 농가 소득은 줄고, 농자재와 생산비 부담까지 커져 어려움이 많았다”며 “청도군에서 소과를 수매해 준다고 하니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청도반시는 우리 군 농업을 대표하는 소중한 농특산물인 만큼, 농가가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가격 안정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청도반시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이번 소과 수매·저장 사업을 통해 출하기 시장 물량을 조절하고, 기상 여건과 생산량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반시 재배 농가의 소득 안정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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